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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뱅의 즐거운 일본살이 466

질문 Q&A (1)

안녕하세요 키무뱅님! 며칠 전에 일본 취업에 도전해도 될 지 글 썼던 취업준비생입니다! 먼저 흔쾌히 질문 받아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 그리고 글 썼던 당일 쪽지드린다고 말씀드렸었는데 늦게 보내드려 죄송합니다! 아직 일본 내 백화점 업계조사나 기업 조사가 되어 있지 않아 유치한 질문이 될 것 같습니다..😅 제가 여쭙고 싶은 것들은 1. 백화점 종합직이라고 하면 어떤 업무를 하게 되는 지 궁금합니다. 신입으로서 하루 업무 일과가 어떻게 될까요? 일본에 있는 다른 백화점 업계도 똑같습니다. 판매부터 시작합니다. 백화점 가보시면 판매하는 사람 있잖아요? 그 사람과 하는 일이 똑같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접객, 상품진열, 포장 등 한국은 바로 '영업관리'라는 포지션에 들어갈 수 있지만 일본은 완전 밑바닥부..

직접 듣고 보고 느끼는 일본 (3탄)/ 헬스장, 지하철 편

매주 꾸준히 한 편이라도 글을 올리려고 했는데, 신입사원이다 보니 하루하루 적응하느라 정신이 없네요! 죄송합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집에서 푹 쉬는 날이라서, 오사카에서 살면서 느낀 이런 저런 잡생각을 글로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잡생각인만큼 깊게 고민한 생각이 아니라 단편적인 생각이라는 점 읽기 전에 미리 양해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이번 글부터는 좀 더 가독성이 좋게 구어체 같은 문어체(?))로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ㅎㅎ 일본 헬스장 이모저모 한국에 있을 때 7년 동안, 여러 군데 옮겨 다니면서 헬스장을 다녔고, 일본에 와서는 anytime라는 헬스장을 다니고 있는데 애니타임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피트니스 클럽이에요. (한국에 있을 때는 전혀 들어본 적은 없지만…ㅋ) 헬스장 한 군데를 다니고 일본 헬스장이 ..

직접 듣고 보고 느끼는 일본 (1탄)/ 남자 편

시국이 시국인지라, 이런 콘텐츠를 올려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일본에 살면서 개인적으로 듣고 보고 느끼는 '살아있는' 일본에 대해서 여러 편으로 나눠서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일본에 살기 전에 일본 문화을 잘 몰라서, 일본 문화를 설명해주는 책을 찾아 봤는데 학문적으로 설명해주는 책이 많아서 딱딱하다는 느낌이 없지 않았습니다. 물론 제가 쓰는 글은 전혀 학문적인 근거를 기반으로 하지 않고 제 경험과 주변에서 들은 것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감상문'에 그치지만, 최대한 살아 있는 글을 쓰려고 노력해보겠습니다! 1편/ 남자 편 남자다운 것 같으면서도 아닌 것 같으면서도, 그나저나 아직도 남자다움이 그렇게 중요한가? 우선 일본 남자들은 남자다운 것 같습니다. 어릴 때부터 서클 활동을 해서 그런지 스포츠를 좋아하..

사람이 좋아 좋아(?)

2019.09.06 나는 어릴 때부터 느꼈지만, 사람을 참 좋아한다. 별에 별 사람이 있기 때문에, 누군가와 함께 한다는 것은 그들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세계를 간접적으로 경험을 할 수 있기도 하다는 것이다. 그러한 특별한 경험들이 내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 주고 있지만, 사람을 좋아하는만큼 체력적으로 심리적으로 자신을 잘 지지 해주면 괜찮은데 때로는 너무 지쳐서 사람을 만나고 싶다는 의욕이 확 떨어질 때가 있다. 지금 업계 특성상, 사람을 매일 만나게 되는데 아니 만날 수밖에 없는데 세상에 나쁜 사람보다 좋은 사람이 많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사람들이라도 내가 지쳐서 그 사람들을 대하면 결국 짜증이 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런 자신의 모습에 또 짜증이 나기도 해서 이러한 짜증의 ..

적당한 거리

2019.09.04 사회 생활이라는 것은, 친하지도 않는데 친한 척을 하며 굽실굽실거리는 것일까? 그런 식으로 거짓으로 행동을 하며 자신을 팔아서 위로 올라가야만 하는 것일까. 살다보면, 싫어하는 사람도 생기도 하고 그러지만 딱히 싫어하지는 않지만 그냥 이 정도로 거리가 딱 좋구나 라는 사람들도 있다. 예전에 나였다면, 일부로 노력을 해서 그 사람에게 맞추려고 했겠지만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일부로 노력을 해봤자 시간적인 낭비 아닐까? 나에게 있어서 누군가의 집들이를 간다는 것, 누군가의 생일을 챙겨주는 것은 너무 소중한 일이라 친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아니면 챙기지 않는데 단순히 같은 회사에서 일하는 한국인들끼리니깐 전우니깐, 챙겨주자 라는 암묵적인 굴레 역시 좋아하지 않는다. 아주 가끔씩 연..

일본의 더위

2019.09.03 한국에 있을 때는, 9월 정도가 되면 날씨가 서서히 풀려 시원해진다는 인식이 남아 있다. 물론 밤과 낮의 일교차가 커서 낮에는 아직 덥지만 말이다. 하지만 일본은 9월인데도 하루 내내 덥다. 회사 동기들한테 일본의 더위는 언제 끝나라고 물어보면 9월 말쯤이라고 입을 모아서 이야기하는데, 그 말이 사실인가보다. 한국에 휴가로 8일 동안 있을 때는, 이제 여름이 끝나구나 싶었는데 일본에 돌아오니 다시 여름이 계속되고 있다. 직업 특성상 정장을 입어야하는데 정장을 입고 출퇴근할 때마다 한여름처럼 땀을 줄줄 흘린다. 빨리 여름이 끝났으면 좋겠다. 그래도, 더운만큼 여름이 선사해준 뜨거운 추억들이 피곤한 일상이 반복되는 현재, 나를 꿋꿋하게 지탱해주고 있다. 마냥 싫지만은 않은 여름아. 올해도..

작은 습관 만들기

2019.09.03 인간은 게으름의 동물일까. 일하기 보다는 쉬기를 원하고, 서 있기보다는 누워있기를 원하는 즉 편안함을 추구하는게 인간이다. 그러다 보니 현실에서 일어나는 문제는 회피하게 되고 막상 문제와 마주해야할 때는 자신의 능력을 탓하게 된다. 노력하지 않은 자신을 책망하기 보다는. 편안함에 안주하지 않고, 자신을 조금씩 바꿔나가기 위해서는 거창한 습관이 아니라 작은 습관에서 시작하면 된다. SBS에서도 이러한 의도로 다큐멘터리를 기획해서 화제가 된 적이 있다. 한 예로, 매일 11시가 되면 야식을 먹는 경향이 있는데 막상 다음 날 일어나면 속이 더부룩하고 또 속이 더부룩하면 기분에도 영향을 주어 악순환이 반복된다. 하지만 이 사람은 습관을 조금씩 바꾸는 것에 따라 안 좋은 습관을 바꿀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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