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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이야기/2회전 일본살이 일기 5

[2회전 일본살이 일기] Think First

[2회전 일본살이 일기] Think First 오랜만에 블로그에 글을 쓴다. 매일매일 블로그에 글을 쓰려고 했는데, 시간이 없었다. 아니 시간이 없었다는 핑계이고, 다른 일들이 우선이 되었다. 이사 준비, 한국에 잠시 돌아갈 준비, 진급 준비, 자격증 준비, 바디프로필 준비, 네이버 엑스퍼트, 코트라 멘토 활동, 시원스쿨 기자단 활동 등 매일매일이 정신 없이 흘러갔다. 시간을 만들고자하면 만들 수 있었지만, 몸은 지쳐있었고 그렇기에 일본어로 後回し를 했다. 이제는, 이사도 마쳤고 (물론 아직 집 정리가 대략 70%정도 끝난 것 같다), 한국에 갔다 왔고 (아직 일주일 격리 중...), 그 외의 일들은 어느 정도 안정화되었다. 여전히 할 것들은 남아 있지만, 컨트롤할 수 있는 범위 내에 있다. 그래서 미루..

[2회전 일본살이 일기] 일본에서 맞는 세 번째 추석

[2회전 일본살이 일기] 일본에서 맞는 세 번째 추석 내일은, 민족의 대명절 추석. 일본도 오봉이라는 추석이 있는데, 한 달 전의 이야기이다. 시간 참 빠르다. 작년 2월에 한국에 돌아갔다가, 그 이후로 한국에 못 간지 어느덧 1년하고 7개월. 지금 내 느낌은, 마치 군대에서 휴가를 1년 넘게 쓰지 못하고 갇혀 있는 느낌이다. 이런 생활이 지속될수록, 가장 힘든 것은 내 글에서 몇번이나 이야기 했듯이 '외로움'인 것 같다. 사실, 최근에 이별을 겪으면서 여자친구랑 헤어졌다. 그래서 그런지 더 외로운 것인가 싶은가 생각을 했지만 여자친구가 있거나 없거나 외로운 것은 별 차이가 없었다. 다만, 더 깊게 허하고 덜 허하고의 차이만 있을 뿐이다. 즐겁게 추석을 맞이할 가족들의 모습을 떠올려 본다. 부럽기도 하고..

[2회전 일본살이 일기] 하루의 모습

[2회전 일본살이 일기] 하루의 모습 이번 달은, 분명히 쉬어가는 달이라고 정의했는데 쉼 없이 하루하루가 끝나는 느낌이 드는 것은 왜 일까? 하루를 3가지로 정리 하자면, 다음과 같다. 식사, 일, 운동. 그 사이사이에 독서를 하거나 유튜브를 조금씩 본다. 직장인의 삶은 똑같겠지? 물론 위에 설명한 것처럼 하루가 단순해 보이지만, 여러 상념들이 뒤죽박죽 섞여 있는 것이 현실이다. 비단 일뿐만 아니라. 운동 끝나고 집 가는 길. 기숙사를 떠나 언제 이사 준비를 할지 고민하거나, 코로나로 인해 조용해진 밤거리를 보면서 매일 반복되는 이 밤거리가 언젠가는 추억이 되겠지라는 막연한 생각. 의미 없이 하루가 끝나는 것 같아도, 이러한 생각들이 하루의 모습을 채우고 또 나름 의미 있는 하루를 만들어주고 있다. 그리..

[2회전 일본살이 일기] 자기혁명

[2회전 일본살이 일기] 자기혁명 소프트뱅크 최종에서 떨어지고, 내 길었던 이직 준비는 적어도 1년은 휴식기를 가지기로 한다. 그리고 이번 달은, 치열하게 살기보다는 마음이 쉴 수 있는 한 달을 만들려고 한다. 꼭 들어가고 싶은 기업에서 최종에서 떨어지고, 생각보다 타격은 크지 않았다. 합격할 것이라고도 생각했는데, 전략 미스... 난 신졸 채용으로 지원했는데, 중도 채용처럼 준비했던 것이다. 그 결과, 휴학을 했을 때 경험, 교환학생을 했을 때 경험 등 이제 어렴풋하게 생각나는 과거의 기억들을 물어보고는 했다. 그러한 질문에 대해서 준비도 안했기에...말렸다고 생각하면서 면접에 임했고 결과는 물 보듯 뻔했다. 마음은 지쳐있는 상태이고, 새로운 부서에서 적응하느라 하루하루가 바쁘다. 점점 기울어가는 업계..

[2회전 일본살이 일기] 인생은 한 편의 영화다

[2회전 일본 살이 일기] 인생은 한 편의 영화다 혼자서 타지살이를 하다 보면, '외로움'이 자주 찾아온다. 나같이 외로움을 잘 느끼는 사람이라면 오죽하겠는가. 외로워서 울고, 외로워서 아프고 외로워서 무엇에 의지하고 싶어진다. 그래도 나는 술, 담배가 아니라 핸드폰이라서 다행이다(?)... 30살. 인생살이가 쉽지 않음을 20대와 달리 뼈저리게 느낀다. 하루하루 살아가는 무게감이 다르다고 해야할까. 때로는 다 내려놓고, 눈을 감고 싶다는 생각도 한 적이 있다. 나만 그런 것 아니겠지? 오늘도, 나를 답답하게 만드는 일이 있어서 저녁 산책을 하다가, 어떻게 하면 조금 더 여유 있고 마음 편하게 살까? 유튜브를 찾아보다가 다음의 유튜브를 봤다. https://www.youtube.com/watch?v=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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