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주는 야경을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야경에 온정신을 잃어버려, 지금 내가 힘든지 슬픈지 전혀 생각할 틈이 없어진다. 내가 살아 있는지 죽어 있는지 그러한 것 생각할 필요없이, 자연과 나 둘만 온전히 남아 있게 된다. 같은 기숙사에 살고 있는 한국인 선배가, 예전부터 야경 보러 드라이브를 가자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바쁨을 핑계로 몇 달 동안 가지 않고 있다가, 우연히 시간이 맞아 타임즈에서 차를 빌려 야경을 보러 갔다. 인기가 있는 곳이라, 10:30 이후에 가는 게 가장 좋다고 했다. 조금 적응했다고 생각한 매장에서 한달 동안 떠나, 다시 매장으로 돌아왔다. 한달의 영향이 컸던지, 또 다시 적응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어차피 한달만 있고 또 다른 곳으로 이동하게 될 운명(?). 하지만 적응했던 환경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