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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듣고 보고 느끼는 일본 (3탄)/ 헬스장, 지하철 편

도쿄뱅 2019. 10. 26.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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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꾸준히 편이라도 글을 올리려고 했는데, 신입사원이다 보니 하루하루 적응하느라 정신이 없네요!

죄송합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집에서 쉬는 날이라서, 오사카에서 살면서 느낀 이런 저런 잡생각을 글로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잡생각인만큼 깊게 고민한 생각이 아니라 단편적인 생각이라는 읽기 전에 미리 양해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이번 글부터는 가독성이 좋게 구어체 같은 문어체(?))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ㅎㅎ

 

 

일본 헬스장 이모저모

한국에 있을 7 동안, 여러 군데 옮겨 다니면서 헬스장을 다녔고, 일본에 와서는 anytime라는 헬스장을 다니고 있는데 애니타임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피트니스 클럽이에요. (한국에 있을 때는 전혀 들어본 적은 없지만) 헬스장 군데를 다니고 일본 헬스장이 이렇다 저렇다 보편화할 수는 없지만, 지금 다니고 있는 곳에서 느낀 바를 적어볼게요. 

 

일단 헬스장이 무척 깔끔한 편입니다. 일본 사람들 확실히 깔끔하게 시설을 이용하는 같아요. 기구를 이용하고 매일 새로 교체되는 걸레에 알코올 소독제를 뿌려서 닦고, 심지어는 자기가 사용한 바벨, 덤벨까지 닦는 사람들 있으니 다했죠. 일본 사람들은 조용하게 운동할 같은데, 이건 사람에 따라 다르고 조용하게 운동하는 사람들 있는 반면 완전 시끄럽게 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그리고 한국에 비해 몸이 탄 사람들이 많으니깐 구릿빛 피부에서 나오는 멋진 근육을 가진 사람들 꽤나 있습니다. 

 

헬스비로 한달에 소비제 포함해서 7,900 내고 있는데, 한국은 3개월, 6개월 등 오래 이용하면 할 수록 저렴해지는 시스템이 있는데 여기는 그런게 전혀 없어요.. 애니타임은 수건이 따로 구비되어 있지 않고 개인이 가져와야하고, 샤워룸이 있는데 개인 개인으로 들어가는 룸이 있네요. 한국 헬스클럽이 일본 헬스클럽보다 조금 불청결할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가성비는 한국 헬스클럽이 짱인 같네요

 

일본 전철 이모저모

전철을 타면 책을 읽고 있는 일본 사람을 손쉽게 발견할 있는데요. 이유는 모르겠지만 갈색(?) 종이 커버로 책이 덮여져 있는 것을 있어요. 그래서 사람이 무슨 책을 읽고 있는지 모르는데, 자기가 읽고 있는 책을 사람들한테 보여주고 싶지 않아서 그런 커버를 씌우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어디까지나 추측에 불과하지만! 

 

일본 여행을 해보신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일본은 전철에서 전화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저는 오죽했으면 어떤 일본 사람이 전화하다가 앞에 앉아 있던 일본 사람이랑 싸우는 것도 봤습니다. 있던 사람이 계속 전화하길래 앉아 있던 사람이 전화하지 말라고 했는데, 계속 하니깐 전화한 사람을 넘어뜨리고 사람은 자빠졌죠. 일어나 화내면서 다음 역에서 내리라고  그러는데, 당신이 전철에서 전화하는 이상한거라고 하면서 치고 박고 싸우지는 않았지만 계속 말싸움 하더라구요.

 

제가 남자라 그런가 모르겠지만, 한국은 이제 전철에서 치한이 거의 없지 않나요?! 일본은 아직도 치한이 존재하는 같아요. 일본인 여자 사람 친구나, 여자친구한테 물어봐도 치한을 만난 경험이 있다고 이야기하고 구체적으로 물어보려고 하니깐 역시 별로 안좋은 경험이었기 때문에 답변을 안해주더라구요. 저도 미안해서 더는 안물어봤지만최근에도 전철을 기다리는데 어떤 험상궂게 생긴 남자가 50대쯤으로 보이는 아저씨 멱살을 잡고 있길래 뭐야 저래라고 생각했는데 자세히 이야기를 들어보니 옆에 남자친구가 있는데 대놓고 여자친구를 만지다가 남자친구가 화내서 멱살을 잡고 끌고 댕기고 있더라구요. 역무원이 급하게 와서 말려서 주먹질까지는 안한 같은데...

 

참으로 일본은 가깝지만 생각보다 많이 다른 나라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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