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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자마, 홈웨어 트렌드 분석 (오사카뱅의 백화점맨)

도쿄뱅 2020. 8. 3.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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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mk.co.kr/news/business/view/2020/04/418351/

 

목 다 늘어난 티셔츠만? 예쁜 파자마·홈웨어 잘 팔려 - 매일경제

#지난 3월부터 재택근무 중인 직장인 A(36)씨는 집에서 편하게 입을 수 있는 홈웨어(home wear)에 관심이 많아졌다. A씨는 "출근을 하지 않고 외부 약속도 줄어들다 보니 자유분방하게 입을 수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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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다 늘어난 티셔츠만? 예쁜 파자마·홈웨어 잘 팔려

 

#지난 3월부터 재택근무 중인 직장인 A(36)씨는 집에서 편하게 입을 수 있는 홈웨어(home wear)에 관심이 많아졌다. A씨는 "출근을 하지 않고 외부 약속도 줄어들다 보니 자유분방하게 입을 수 있어 좋다"면서 "늘어난 티셔츠만 매일 입는 건 지겨워 감각적인 디자인의 파자마 위주로 쇼핑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집콕 패션`이 뜨고 있다. 편안하면서도 예쁘기까지 한 홈웨어가 기분 전환에도 도움을 주자 찾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것.

 

-> 집콕 패션, 일본에서는 ホームウェア,One mile style이라는 말을 많이 쓰는 것 같다. 코로나의 영향으로 자택근무의 비율이 예전보다 4배 증가했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 그리고 휴가의 모습에도 변화가 왔는데, 호텔 + 바캉스의 합성어인 호캉스의 인기가 더욱 높아졌다.  해외 여행을 갈 수 없고, 코로나의 영향으로 국내 여행을 하더라도 리스크가 잠재되어 있기 때문에 호텔에서 유유자적 시간을 휴가를 보내겠다는 것이다. 이는 자연스럽게 파자마에 대한 수요를 늘리고 있다. 그리고 우리가 상상하던 파마자가 아니라, 호텔에서도 편안하면서도 예쁘게 입을 수 있는 파자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 자유여행 액티비티 플랫폼 클룩(KLOOK)이 작년 여름(2019년 7~8월) 해외여행을 떠났던 한국인을 대상으로 올해 여름휴가와 국내 호캉스 이용 의향을 물어본 결과, 올해 국내 호캉스를 2번 이상 즐길 것이라는 답변이 72.9%로 높게 나타났다. 이 중 3~4회 이상 여러 번 호캉스를 계획하고 있다는 답변도 34.7%로 나타나, 해외여행 대신 타인과 접촉을 피해 프라이빗 한 여가를 즐기려는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한 단적인 근거가, 이번 글에 인용한 기사에 잘 적혀 있다.

실제로 신세계백화점이 만든 편집매장 `엘라코닉`에서는 최근 2개월 새 파자마 및 홈웨어 매출이 크게 늘었다.지난 3월 1일부터 이달 20일까지 신장률을 살펴보면 작년보다 21.6% 상승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생활용품 브랜드 `자주`의 1분기 파자마 판매량도 지난해보다 318%나 급증했다. 홈웨어의 인기는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wfh(working from home·재택근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자신의 재택 근무 의상과 라이프스타일을 공유한다. 

 

물론, 지금은 이미지가 달라졌지만 여전히 파자마하면 여자들이 더 찾는 경향이 있다. 실제 매출액은 여자 파자마쪽이 더 클지 모르겠지만 네이버 데이터랩을 활용하여 작년 1년 동안 검색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남자 파자마가 여자 파자마보다 검색 순위에서 상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역시나, 파자마에 대한 검색량이 작년에 비해 올해에 더욱 증가한 것을 볼 수 있다. 

 

이 기사에서는 홈웨어 뿐 아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집에서는 물론 가벼운 외출을 해도 무방한 `액티브 웨어(actibe wear)`도 인기를 끄는 모습이라고 한다. 아까 일본에서는 one mile wear라고 한다고 언급한 적이 있다. 그 선두주자에 있다고 하는 곳이 유니클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다들 아는 무인양품의 옷들도 매우 심플한 게  one mile wear과 흡사하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의 글을 조금 정리해보면, 크게 3가지 키워드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 

 

1. 파자마

2. 가벼운 외출에도 입을 수 있는 액티브 웨어, 원 마일 웨어

3. 파자마와 원 마일 웨어 공용으로 쓸 수 있는 옷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집돌이, 집순이 생활을 하면서도 패션은 포기 못하는 고객들이 많아지면서 관련 매출도 상승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그 동안 홈 웨어에 대한 관심이 적었던 패션업계에서도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홈웨어나 파자마 시장을 눈여겨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내가 지금 일하는 매장도, 항상 팔리는 남자 팬티, 양말 진열대는 크고 넓다. 하지만 홈웨어 진열대는 매우 좁다. 물론 매출은 역시 팬티나 양말 쪽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홈웨어나 파자마 시장은 앞으로 더욱 성장할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비단 코로나뿐만 아니라 복잡화 되는 세상에서 '자연스러움', '편안함' 을 추구하는 사람이 늘어나는 지금 이 시대에서 자연스럽게 홈웨어나 파자마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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