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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듣고 보고 느끼는 일본 (8탄)/ 오사카 맛집 추천편

도쿄뱅 2020. 1. 5.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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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사카뱅입니다~

원래 이번 편은 제가 왜 일본에서 일하느냐?에 대해서 쓰려고 했는데, 너무 개인적인 이야기가 될 것 같아서 언젠가로 미뤄두고! 여러분에게 조금이나마 도움되는 정보를 드리고 싶어서, 이번 편은 오사카 맛집 편으로 준비해봤습니다. 가성비를 좋아하는 저로서, 그렇게 비싸지 않으면서도 맛있게 식사하실 수 있는 곳으로 추천해드리겠습니다. 3군데 가져와봤습니다! (이번에는 제가 찍은 사진으로만 올렸습니다~~)

 

 

 

 

1. 신풍 (〒530-0001 大阪府大阪市北区梅田3丁目1 博多新風 ラーメン食堂 梅田店)

오사카역 바로 근처에 위치/위치적으로 매우 좋고/레스토랑가에 위치

후쿠오카는 요리가 맛있기로 유명한데, 한국인한테 잘 알려진 이치란도, 본점이 후쿠오카에 있어요! 저는 후쿠오카를 안 가봐서 잘 모르겠지만, 후쿠오카 출신의 친구들 중에 이치란은 맛없고 별로라고 이야기하는 애들이 많았어요. 이치란 외에 엄청 맛있는 라멘집 많다고는 하는데, 제가 후쿠오카에서 한 번 가보게 되면 말씀드릴게요!

 

서론이 길었습니다ㅎㅎ 저도 오사카 처음 왔을 때 그랬지만, 오사카에 오시면 꼭 이치란을 드시고 가시는 분이 많은 것 같아요. 근데 웨이팅이 길고, 이치란 봉지라면도 돈키호테에서 파니깐 굳이 이치란을 먹어야 하나 라는 의문을 가지신 분도 계실 것 같습니다. 저는 굳이 이치란 가지 않더라도 이치란 급의 라멘을 먹을 수 있는 곳이 이곳 신풍이라고 생각해요. 

 

우선, 이치란이랑 맛이 비슷하고(저는 신풍의 돈코츠라멘이 더 맛있다고 해요!) 웨이팅도 전혀 없고 무엇보다 가격이 저렴해요. 저 빨간 돈코츠라멘에 밥 + 사진에 미세하게 보이는 돼지고기 세트(죄송합니다.. 이름 까먹었네요)해서 900엔인가 1000엔인가밖에 안해요. 이치란 기본 라멘이 980엔에 세트메뉴가 1580엔 하는 것과 비교해서 가성비 갑이죠? 

 

신풍 세트, 하얀 돈코츠 세트 , 빨간 돈코츠 세트 이게 대표 메뉴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매콤한 거 좋아하시는 분이시라면 빨간 돈코츠 세트에다가 종업원한테 맵게 해달라고 (못또 카라쿠시떼 이타타케마스까?) 하면 무료로 맵게 해줘요. 혹시 얼마나 맵게 해 드릴까요?라고도 물어볼 수 있는데 두배, 세배 (니바이 삼바이 오네가이시마스)정도가 적당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여기 교자도 유명하다고 들은 것 같은데, 치즈 교자 먹었는데 제가 먹었던 교자 중에 제일 맛있었어요. 

 

아 참고로~ 세트가 세 개가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라면에 돼지고기 세트, 계란밥, 일반 교자 세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서 드실 수 있어요. 구글맵에서 평점은 무척 낮은데, 제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곳입니다. 그리고 혹시 이 가게가 별로 마음에 안 드시면, 이 가게가 위치한 루크아 지하 식당가에 맛집이 모여있으니깐 천천히 둘러보시면서 당기는 거 드시면 될 것 같네요!

 

 

 

 

2. 나가야 오므라이스 (〒530-0001 大阪府大阪市北区梅田1丁目3−1 長屋オムライス)

오사카역에서 남쪽으로 걸어가야함/구글맵 평점 4.1

여기는 저번에 술집 편에서 소개해드린, 오뎅테라다야랑 엄청 가까운 곳에 위치한 가게입니다. (오사카 제1빌딩이라고 적혀 있는 곳 지하였던 것 같은데, 大阪第一ビル) 오므라이스 좋아하시는 분이랑 강추이고, 저처럼 오므라이스를 굳이 찾아서 안 드시는 분에게도 추천. 오사카에 사는 일본인 동기가 추천해준 가게인데, 티비에도 방영될 정도로 유명한 곳이라고 합니다. 먹어보니 왜 그런지 이해가 됐어요. 그냥 맛있어요! 

 

기계에 돈을 넣어 선택하고, 식권을 종업원한테 건네주는 시스템인데요. 오므라이스 종류가 많아서 선택하는 재미가 있고, 저처럼 그냥 치킨 오므라이스처럼 일반적인 것을 선택하셔도 맛있게 드실 수 있을 거예요. 가격도 700~800엔 정도밖에 하지 않은 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오므라이스 드시면 어느 정도 배 차니깐, 그 다음 제가 소개해드린 술집 오뎅테라다야에 가셔서 오뎅이랑 맥주 가볍게 한잔 하는 것도 좋은 코스일 것 같네요. (제가 예전에는 맛집 블로그를 해서 가게 이곳저곳을 자세하게 찍었는데 요즘은 그렇게까지 할 여유가 없어서 요리만 찍고 있는데요. 그러다보니 내용 자체가 부족한 감이 없지 않아 있네요. 다음부터는 적어도 메뉴라도 찍어서 같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3. 샤부테(〒530-0012 大阪府大阪市北区芝田1丁目7−2 阪急かっぱ横丁 しゃぶ亭 阪急かっぱ横丁店)

오사카역에서 북쪽에 위치/분위기가 색다름/ 구글맵 평점 4.0

갑자기 샤브샤브의 어원이 궁금해져서, 네이버 지식인에 찾아봤는데요. 토막상식으로 잠시 소개하고 가게 소개해드리겠습니다 ㅎㅎ

 

샤부샤부(일본어: しゃぶしゃぶ, 영어: shabu-shabu)는 끓는 국물에 얇게 썬 고기, 채소, 해물, 버섯, 두부 등을 데쳐 양념장에 재어 먹는 일본 요리로, 일본어로써의 어원은 "살짝살짝/찰랑찰랑"이라는 일본어 의태어라고 믿어진다고 합니다

 

샤부샤부는 원래 칭기즈칸 요리입니다. 근데 이게 일본으로 건너가서 샤부샤부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는데 이게 원래 의성어에요,, 샤부샤부라는 말이 일본인들이 음식 먹는 소리에서 유래되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일본 요리인줄은 몰랐는데! 무튼 요즘 같이 추운 날씨에 따뜻한 샤브샤브 먹고 싶어지지 않나요? 한국에서 먹는 샤브샤브랑 엄청 색다른 차이는 없지만 소스의 차이가 있네요. 확실히 기억은 안나지만 간장 베이스에 마늘 넣고 넣어서 먹었는데 (저는 매콤한 좋아해서 이치미(一味, 고춧가루 같은 ) 넣었지만) 한국에서 먹은 샤브샤브랑 맛이 다르더라구요. 제가 먹었던 것은 3000엔대의 소고기 코스였습니다. (1인분 가격) 한국처럼 같이 공유해서 먹는게 아니라 개개인이 고기를 넣어서 먹을 있는 냄비가 마련되어 있고 고기도 명에게 제공돼요. 고기랑 야채 먹고 우동 넣어달라고 하면 우동 넣어주고 마지막으로 양이 얼마 안되지만 디저트도 먹을 수 있습니다. 

 

돼지고기의 경우 2000엔대로 코스를 드실 있고, 맛은 일단 평범하게 맛있고! 체인점이라서 굳이 오사카역 주변이 아니라도 다른 지역에도 많구요. (오사카역 주변에만 군데가 있습니다 ) 사진 보시면 알 수 있듯이, 원형으로 되어 있고 중앙에서 종업원들이 일하고 있어요. 예전에 삿포로에 있는 칭키즈칸이란 가게 갔을 때랑 비슷한 느낌이었는데 색다르고 좋았습니다. 근데 공간이 협소한 편이라 주변에 사람들이랑 부딪힐 수도 있는데 그런거 상관 안하시는 분이라면 강강추네요. 바로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랑 이야기도 있고, 그러다 보면 친구를 만들 수도 있겠죠.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술집편2, 맛집편2로 글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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