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사카뱅입니다.
우선 사과에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매주 한 편씩 꼬박꼬박 올리려고 하는데 바쁘다는 걸 핑계로, 계속 미루다가
시간이 꽤나 흘러서 올리네요. 죄송합니다. 저번에 댓글로, 오사카 술집 소개해달라고 하시는 분이 계셔서
이번 편은 오사카 술집 편으로 준비해봤습니다. 한국인답게(?) 가성비 좋은 곳만 엄선해서 소개해드립니다 ㅎ
1.마구로야(まぐろや)
〒530-0012 大阪府大阪市北区芝田1丁目5−6 まぐろや 梅田芝田店
(구글맵에 위의 일본어를 복사해서 붙여넣으면, 나올 것입니다.)
마구로야 말 그대로 참지집인데, 참치 관련 안주가 메인입니다.
참치 육회, 참치 가라아게(튀김), 참치 사시미 등 팔고 있는데, 양은 조금이지만 일본 치고 참치의 가격이
싼 편입니다. 저는 회사랑 여기가 엄청 까까워서 참치 육회, 참치 가라아게에 맥주 한잔 마시러 자주 가는 편입니다.
가성비가 좋아서 그런지, 항상 북적북적한 편이고 일본스러운 느낌도 나서 오사카에 오신 분이라면 일본의 술집
분위기를 만끽하고 가실 수 있을 것입니다.
영업시간은 위에 사진에 첨부해놨는데, 밤늦게까지는 안해요. 일요일이나 공휴일 같은 경우는 22:00까지네요 ㅠ
참고해주세요!!
(사진은 구글맵에서 불펌해왔습니다 ㅠ 죄송합니다. 문제시 바로 삭제하겠습니다.)
2. 오뎅노테라다야(おでんの寺田屋)
〒530-0001 大阪府大阪市北区梅田1−3−1 おでんの寺田屋
전 사실, 이제까지 한국 오뎅이 짱이야! 라고 생각하던 사람이었습니다. 한국에 살 때, 지금처럼 추운날에는 하루에 포장마차에서 오뎅 3~4개씩 사먹고 집에 들어가거나 할만큼 한국 오뎅을 너무 좋아하는데요. 그래서 일본에 여행가거나 일본에 유학생활을 보냈을 때도 일본에서 오뎅은 딱히 사먹지는 않았는데, 회사 동기의 추천으로 가봤는데 너무 맛있더라구요.
치쿠와(ちくわー구멍 뚫린 대롱 모양의 어묵), 유바(ゆばー두부껍질), 타코(이건 문어 많은 분들이 아실거에요!) 등 요즘 같은 추운날, 오뎅에 맥주 한 잔 진짜 최고네요. 그리고 여기에 도테야끼(どて焼きー소 힘줄에 일본 된장이나 미림으로 조린건데) 여기 가시면 꼭 드셔야해요. 그리고 오늘의 메뉴로 먹었던 타코 육회도, 너무 맛있었습니다.
참고로 저는 오뎅 먹으면 국물을 항상 같이 먹는데, 저랑 같이 일본인 친구들은 국물은 안마시더라구요. (문화 충격, 국물을 계속 마시는 저를 보고 충격, 안마시는 너네들을 보고 충격 ㅎ) 국물도 맛있으니 꼭 같이 드세요 ㅎㅎ 여기는 자리가 협소한 편이라서, 많이 가도 4명 정도가 최대라고 생각하고 개인적으로는 두 명이서 가는 걸 추천합니다.
3. 요코즈나 히가시도오리텡(横綱 東通り店)
〒530-0018 大阪府大阪市北区小松原町1−16横綱 東通り店
여기는 엄청 맛있고, 그런 곳은 아닌데 '가성비 갑'이라서 소개해드립니다! 첫번째 사진 보시면, 가게 앞에 음식들 예시가 놓여 있는데, 1000~2000엔 사이에서 점보 사이즈로 팔고 있는 걸 아실 수 있을 거에요. 저도 아직 점보 사이즈로 먹어 보지는 않았는데 여기는 4명이상 가시는 분이라면 가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오사카하면 쿠시카츠(串カツ-고기나 야채 등을 꼬치에 찔러 기름에 튀긴 일본 커틀릿 요리)인데 점보 사이즈로 시키면 배터지도록 드실 수 있어요. 맛은 보통 이상은 하기 때문에 많이 드시는 걸 선호하시는 분이라면 이 곳 추천합니다.
이외에도 여러 술집을 소개해드리고 싶지만 여기서 인사드리겠습니다! 가격까지 찾아보고, 추천 메뉴는 일본어와 함께 한국어 번역을 같이 적어서 알려 드리고 싶은데, 그렇게 하지 못한 점 죄송해요 ㅠ 혹시 이 글이 인기가 있어서 오사카 술집 소개편 2편을 만들게 되면 그때는 같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오사카 현지인 맛집이나, 구제 파는 곳 등 관심이 있으시면 이와 관련해서도 글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1월3일까지 쓸 수 있는 (오사카<->사쿠라지마 => 오사카역에서 usj 갈 수 있는) 표(왕복)를 가지고 있는데, 1월 3일 전에 오사카 오셔서 usj 가시는 분이라면 나눔해드리겠습니다. 가격은 왕복으로 360엔밖에 안하지만 혹시 필요하시면 무료로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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