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데이터 관련 직무로 일하기
목 차
데이터 마이닝, 유효인구배율
꼭 엔지니어가 되어야할까?
대체 쉽게 되지 않을까?
■데이터 마이닝, 유효인구배율
유효구인배율(有効求人倍率)란 구인 수/구직자 수로, 쉽게 이야기해서 분모가 취업 희망자 수, 분자가 회사의 채용 인원 수 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 수치가 높을수록 일자리가 많다는 것을 의미하고, 일본에서는 이 경우에 売り手市場、반대의 경우 買い手市場라고 한다.
데이터 마이닝
기업이 수집한 방대한 데이터(빅데이터)를 분석하여 유효성을 발견해, 마케팅이나 서포트하는 수법을 일컫는다.
상품의 매출 상승에 공헌한다거나 유저의 편의성을 높이는 듯 비즈니스의 과제를 해결하는 것에 활용된다.
이 자료를 보면 알 수 있뜻이, 데이터 마이닝 79.2이다. 좀더 자세히 살펴보자면, 하늘색 막대가 정사원의 이직 희망자 수이고 군청색이 구인 수이다. 정사원 이직 희망자 수에는 큰 변화가 없어보이지만, 구인 수는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물론 여기서 정사원 이직 희망자수의 정의가 더 궁금하지만 아무래도, 데이터 마이닝쪽에서 일하는 분들 중에서 레버테크라는 IT 전문직 이직, 구인을 담당하는 사이트에 등록하여 구인활동 중인 사람이 아닐까 싶다.
■꼭 엔지니어가 되어야할까?
일본에 IT 인재 부족한 현상이 극심하다. 특히 엔지니어쪽이 공급이 부족한다는 것이 널리 알려지면서, 한국에서도 각종 엔지니어 양성 국비교육이 많아졌고 이를 통해서 일본에서 일하는 한국인 엔지니어가 많다. 하지만 문제는, 파견직이나 중소기업 등의 대우가 열악한 곳이 많고 또 목적이 취업이 되어버려서 자신과 잘 맞지도 않는 엔지니어의 일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다가 결국 한국으로 돌아가는 케이스를 많이 봐왔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왜 굳이 꼭 엔지니어가 되어야할 필요가 있는가 싶다. 위의 그래프처럼, '데이터 마이닝'라는 분야도 있다. 나도 문과출신의 데이터 애널리스트로서, 딱히 엔지니어 분들처럼 프로그래밍을 자유재로 할 줄아는 레벨이 아니다. SQL, BI 툴을 사용할 줄 알고 올해부터 파이썬을 조금씩 배우고 있는 정도이다. 하지만 일본에서 데이터 애널리스트로서 필요한 기술은 저 3가지면 충분하다.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DX인재, IT인재라도 더 자세히 찾아보면 다양한 직종이 존재하고, 이를 바탕으로 나한테 맞는 직종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데이터 관련 직무만 해도 아래의 4개로 나눠진다. 데이터 엔지니어, ML 엔지니어,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데이터 애널리스트. 상대적으로 기술력은 많이 부족하지만, 스토리텔링, 비즈니스의 이해,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많이 필요한 것이 데이터 애널리스트이다. 비교적, 문과 출신이라도 도전의 허들이 낮은 편이다. 예를 들어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는 통계학과를 나오거나, 석사,박사급의 통계적인 지식이 필요하다고들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데이터 애널리스트 관련 공부를 해서 일본 취업에 도전하는 것을 추천한다. 딱딱한 기술에 치중되어있기 보다는 비즈니스, 또 그 비즈니스 생태계에 있는 소비자들에 대한 이해, 다양한 관계자들과의 의사소통 등 상대적으로 생동감이 있는 일이 아닐까 싶어서 '재미'를 느끼기 쉽다고 생각한다.
■대체 쉽게 되지 않을까?
이건 개인적인 사견이 많이 들어가는 부분이라, 참고 정도만 해줬으면 좋겠다.
유발 하라리도 AI시대에 대체되기 쉬운 직무 중 하나를 데이터 애널리스트를 꼽았다. 데이터를 이해하고, 이를 통해서 매우 빠르게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제공해주는 능력. 만약에 우리 회사에 chat gpt 업그레이드 버전이 도입이 된다면, 나는 어떻게 될까? 라는 걱정도 생기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논리라면, AI가 특화된 분야 중 하나인 공학에 관해서도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나 엔지니어 등 대체하기 쉽지 않을까?
데이터 애널리스트는 논리적이어야하지만, 직관력이 뛰어나야한다고 생각한다. 데이터는 정답이 아니다. 내가 주장하고 싶은 것을 데이터라는 수단을 통해서 스토리텔링을 해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것이 문제인지 직관할 수 있는 능력, 또 이를 어떤 식으로 흥미 있게, 논리적으로 전개할 수 있가 스토리 텔링, 또 감각적이면서도 이해되기 쉬어야하는 비쥬얼라이제이션. 이러한 능력들은 오히려 위의 데이터 관련 네 가지 업무 중에 가장 대체되기 어렵지 않을까 한다. 물론 여기서 전제는, 결국 위의 나열한 여러 능력들을 어떻게 '차별화'하는지에 따라서 대체될 확률이 많이 달라지기는 하겠지만 말이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이 이야기를 하고 끝을 내려고 한다. 취업하기 쉽다는, 남들이 좋다고 하는 엔지니어가 꼭 될 필요가 없다. 이 글을 끝까지 읽은 사람이라면, 일본에 일하는 것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IT에 관심이 있다면, IT라는 너무 추상적인 개념 속에서 나는 구체적으로 무엇에 흥미 있고, 무엇을 잘하는지 생각해보고 여러 직무를 찾아보면서 나랑 매칭이 잘되는 일을 찾아보자.
일본에서 데이터 관련 직무로 일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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