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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한국 기업 도전해보기_부제 SQL 테스트

도쿄뱅 2023. 5. 13.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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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한국 기업 도전해보기_부제 SQL 테스트


 

[목 차]

  • 도전한 전체적인 감상
  • SQL 테스트를 보면서 느낀 나의 부족한 점
  • 앞으로의 방향성

 

 

■도전한 전체적인 감상

20~30대에게는 인지도가 높은 IT 기업, 두 군데를 지원했고 서류는 모두 합격했다. 직무는 현재의 직무(데이터 애널리스트)를 살려서 BA(비즈니스 애널리트스)로 지원을 했다. (기업에 따라서 비즈니스 애널리스트와 데이터 애널리스트를 구분하기도 하는 것 같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두 곳다 SQL 테스트가 있는데 두 곳다 광탈했다. 

 

■SQL 테스트를 보면서 느낀 나의 부족한 점

 

나는 사실 SQL 테스트에 자신이 있었다. 지금 부서에서도 다른 동료 직원들이 '선생'이라고 부를 정도로, 내가 SQL를 알려주기도 하고 있고 회사에 있는 코호트분석, RFM분석 등 각종 쿼리 분석 탬플렛을 지금 회사의 데이터 베이스에 맞게 작성을 할정도 였으니깐. 물론 SQL을 실무에서 제대로 활용한 경험은 대략 1~2년 정도라 짧으면 짧을 수 있지만, 회사에서의 인정과 해커랭크, 리트코트 등에서 연습문제 생각보다 쉽게 풀었던 경험들을 살려서 긴장은 됐지만 SQL 테스트에 통과할 것이라 믿고 있었다.

하지만 첫 번째 회사에서는, 첫번째 문제였던 상품별 기존, 신규 고객 수를 구하는 문제에서 패닉이 와서 총 3문제로 구성되었다고 했는데 결국 1번 문제도 못풀고 난이도가 낮은 4번 문제가 추가되고, 그것만 풀었다.  두 번째 회사에서도 총 3문제가 있었는데, 첫 번째 문제는 쉬웠고 2,3번 문제가 코호트 분석, 일별 정의된 유저 수를 구하는 것에서 도중에 시간이 끝나버리고 결국 첫 번째 문제만 풀었다.

 

왜 나는 이렇게 완전히 쓰라린 실패의 맛을 보았을까?.....

 

원인

1. 본질에 대한 이해 부족
각 분석에는 목적이 있다. 그리고 그 목적에 따라서 꼭 필요한 데이터 항목이 있다. 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면, 결과값만 그럴듯하게 흉내내려고 한다. 

2. 패턴 응용력 부족
1번과 연결이 되어, 본질을 이해하지 못하니 응용이 안된다. 또 만약 결과를 그럴듯하게 만들어 낼 수 있더라도 전제가 바뀌면 헤매게 된다. 또 본질을 이해하더라도, 그 본질에 따라 여러 응용 패턴을 연습해봐야하는데 그 연습량도 부족했다.

3. 긴장으로 인한 패닉, 전제조건 무시
가장 큰 원인은 1,2번이고 거기에 시간에 맞춰서 풀어야한다는 압박, 긴장으로 인해, 비논리적인 뇌가 되어버린다.

4. 전체적인 틀을 고려하여 프로세스를 정리하여 진행하는 습관
비논리적인 뇌가 되버리는 순간, 전체적인 틀을 보지 못하고 퍼즐의 조각를 맞춰나가면서 전체를 생각해버리게 된다. 

■앞으로의 방향성

모처럼 좋은 기회가 왔음에도 기회를 놓쳐버린 것 같아서 나 자신에 대해서 화가 나서 나를 괴롭히기 시작하는데, 이미 일어난 일 과거를 거스를 수 없다. 지금 회사에서는 너무 정해진 패턴의 추출만 의뢰가 와서 조금 모티베이션이 떨어지기도 했는데 이번 일을 계기로 여러 추출에 대한 목적을 다시 한번 상기해보고, 전체적인 틀을 짜고 여러 패턴으로 처음부터 쿼리를 다시 만들어본다던가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 

 

여전히 "아 할 수 있는 것인데 왜 못했어!!"라며 무의식이 나에게 조금은 뾰족한 돌을 던지고는 하는데, 자책은 그만하고 떨어진 모티베이션을 살려서 어떻게 하면 SQL 기술력을 더 잘 활용할 수 있을까? 등의 생각을 다시 한 번 해보면서 처음으로 돌아가야겠다. 다음에 기회가 왔을 때는 놓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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