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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이직하기] 이직은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다!

도쿄뱅 2023. 2. 23.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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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이직하기] 이직은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다!


목 차 

이직 준비를 하면서 알게 되는 것들 

결국 이직은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다

 

 

■이직 준비를 하면서 알게 되는 것들 

이직을 준비하면, 현직장에서 내가 하고 있는 것을 '객관적으로' 평가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나는 원래 처음 직무에 대한 설명을 들었을 때 크게 정기레포트 제출, 스폿 의뢰(비정기적인 의뢰)이 메인이었다.

실제로 몇 개월간 그러한 업무만 담당했다. 하지만 이러한 업무들이 너무 '수동적'이었고 또 어떻게 보면 포맷이 정해진 업무들이라 '따분'했다. 

 

그래서, 부장님과 정기 면담에서 조금 더 비즈니스에 대해서 이해하고 싶다고 이야기해서 '전략 플래너' 업무도 어시스턴트로 들어가게 되었다. 그래서 내 업무는 정기레포트 제출, 스폿 의뢰뿐만 아니라 클라이언트와의 회의에 들어가서 각종 시책에 대한 분석 결과 레포트로 늘어나게 되었다. 또 클라이언트의 일을 하면서, 클라이언트에게 조금 더 빠르게, 더 질 좋은 데이터를 제공해주고 싶다는 생각으로 태블로를 공부하기 시작해서 빅쿼리와 태블로를 연결했고, 데쉬보드를 만들어서 데이터 마트를 빅쿼리 스케쥴러로 정해진 시간에 업데이트를 하면 데쉬보드도 자동적으로 업데이트 되었다. 그 결과, 말 그대로 '애자일적 환경 구축'에 성공을 했고 각종 시책별 PDCA 사이클을 돌리는데 공헌을 했다. 이외에도, advanced 쿼리 메뉴얼에 대한 어드바이스 역할이나, 새로운 데이터 베이스에 맞춰서 쿼리를 바꾸고 이에 따른 gap 없는지 검증하는 등의 역할 등 지금은 역할이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앞으로는, 처음부터 정기 레포트 a to z까지 만드는 역할이나 이러한 정기 레포트를 파이썬을 이용해 자동화하는 등의 역할도 하게 될 예정이라 처음의 수동적이고 단순했던 일에서 엄청 일의 폭이 넓어졌다. 

 

이직 직후
1)정기 레포트 작성(이미 만들어진 것을 데이터 추출해서 엑셀에 복붙하는 일)
2)스폿의뢰 : 영업에게 데이터 추출, 집계 의뢰가 오면 담당하는 것

현재
1)스폿의뢰 : 영업에게 데이터 추출, 집계 의뢰가 오면 담당하는 것
2)데이터 환경 구축 : 클라이언트 워크에 참가하여 데이터 마트, 대쉬보드 작성 등 데이터 환경 구축.
3)각종 시책에 대한 레포팅 : 효율화된 데이터 환경을 바탕으로, 애자일적으로 데이터 공유 및 인사이트 제공
4)쿼리 고문 : 레벨 높은 쿼리를 어떻게 작성하면 좋은지 조언 및 메뉴얼 작성
5)변화하는 데이터 베이스 환경 팔로우 
6)정기 레포트 a to z 작성

 

물론 그럼에도, 여전히 영업, 클라이언트에게 데이터 의뢰를 받고, 데이터를 단순 추출, 집계하는 업무가 대부분이라서 '수동적'인 경향이 없지 않다. 이것이 이번에 이직에 대한 포인트이다. 하지만 솔직히 말해서 이 '수동적'인 것을 어떻게 하면 더 주체적으로 바뀔 수 있을지는 내 몫이다. 의뢰가 왔고, 그 의뢰에 대한 배경, 이런 식으로 하면 어떤가에 대한 제안 등 영업을 귀찮게 하더라도 그런 식으로 물어보면서 주체적으로 할 수 있다. 이렇게 이직을 준비하면서 내 직무에 대해서도 조금 더 부감해서 알 수 있다.

 

자기 PR 등을 준비할 때는 이때까지 경험했던 프로젝트에 대해서 정리하게 되는데 이 프로젝트에 대한 나의 성과나 배운 점, 어려웠던 점, 아쉬웠던 점 등을 정리함으로써 프로젝트 자체와, 프로젝트에 대한 나의 공헌도 등을 다각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결국 이직은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다

이렇게 이직을 준비하면서, 다시 한 번 느끼는 것이지만 이직은 결국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라는 것이다. 또한 그것이 반드시 이직의 성공으로 직결시킬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내 상황을 다시 한 번 분석하는 것은 정기적으로 할 필요가 있지만 할 일이 많은 우리는 일을 하다가 지쳐서 그러한 반성의 시간을 '다음으로'  미뤄버린다. 하지만 이직을 준비하면, 자연스럽게 나의 상황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게 된다. 또한 이직을 준비하면서 사내에서 업무 정리, 현황 분석이 가능해진다면 사외적으로 내가 시장에서 어떤 위치에 있는지도 알 수 있으니 일석이조이다. 그런 의미에서, 반드시 '이직' 그자체를 목적으로 하지 않더라도 링크드인 등을 통해서 좋은 기회가 온다면 한 번 도전해봤으면 좋겠다. 


[일본에서 이직하기] 이직은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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