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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유통업계 IT 트렌드] 이온, 인터넷 통판에서 다음 날 배송, 소매업계의 여러 회사에서 DX 가속 

도쿄뱅 2021. 6. 11.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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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업계 대기업이 인터넷 통신판매의 배송 시간 단축이나 품절 방지를 물류 개혁에 나서고 있다. 이온은 전용 창고를 대신해 복수의 대형점에서 최대 5만 품목을 발송해, 도쿄 등 3 대도시권으로 다음날 배송한다. 퍼스트 리테일링(유니클로, GU)은 점포 재고를 통신판매로 돌리고 있다. 미국에서는 월마트가 점포에서 발송하는 형태의 배송으로 인터 판매를 크게 확대시켰다. 코로나로 커져가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매에 대한 수요를 노려, 점포와 인터넷 쇼핑몰의 융합이 진행되고 있다. (OMO)

실제 점포를 배송 거점으로 하여 인터넷 쇼핑몰의 매출을 확대하는 사업 모델은, 월마트나 중국 알리바바가  앞서고 있다. 월마트의 사업개혁은 미국 아마존 닷컴 등에 밀려온 전통 소매업인 DX(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성공 사례로 여겨지고 있다.

일본 소매업체들이 의식하는 곳도 아마존이다. 이온은 관동지방과 관서지방을 중심으로 전국 21곳의 전용 창고를 마련하고 있고 다음날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온 주요 자회사인 이온리테일은, 의류품이나 일용품등의 인터넷 주문품을 이번 여름까지, 치바현, 아이치현, 오사카부의 대형 슈퍼로부터 발송하는 체제로 전환한다. 지금까지 치바현의 인터넷 쇼핑몰 판매 전용 창고에서 발송하고 있어서 고객에게 도착할 때까지 수일이 걸리기도 했다.


신선식품의 통신판매는 국내 약 200점포에서 배송하고 있다. 이것을 의류품이나 일용품 등 3만~5만 품목으로 넓혀서 아마존 등에 대항한다. 전용 창고는 폐지해 매년 수 억 엔의 코스트를 삭감할 계획이다.

전자 상거래(EC) 전용으로 독자적으로 주문이나 재고를 관리하는 것보다, 점포 쪽에서 시스템 발주나 재고를 일체 관리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판단했다. 향후, 각 점포가 매장 예상 판매량과 EC의 예상 판매량을 가미해서, 재고를 갖추도록 한다.

실제 점포를 가지고 있는 점을 살려, 아마존에 대항하려는 것이다. 가구 등은 매장에서 실제의 상품을 보고 질감이나 색감을 확인하고, 가지고 돌아가는 수고를 줄이기 위해서 인터넷에서 주문하는 사용법이 있다.

워크맨은 인터넷 통신판매의 전용 창고를 8월에도 폐지하여, 매장재고나 점포용의 창고에서 상품을 보내는 구조로 바꾼다. 점포를 인터넷 주문품 수령 장소로 규정하고 대상 상품을 파카 등 기존 50개 품목에서 2021년 중 최대 150개 품목으로 늘린다. 주문의 최단 30분 후에 전국의 약 800 곳에서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점포 주체로 통신판매의 사업 규모가 작은 각사가 아마존과 같이 창고를 늘리는 것은 어렵다. 재고를 떠안는 리스크도 크다. 전국 체인의 소매업이 기존의 실제 점포를 배송 거점으로서 활용하는 것은 리스크를 억제하는 현실적인 대항책이라고 할 수 있다.

퍼스트 리테일링 산하의 유니클로는 국내에서의 인터넷 주문품을 도쿄와 오사카의 전용 창고로부터 모두 발송하고 있었지만, 매장 재고를 일부에서 병용한다. 가까운 가게에 재고가 있으면 가게에서 발송하거나 가게에서 수령할 수 있도록 한다. 원래는 통신판매용 창고에 재고가 없으면 입하할 때까지 고객이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중국의 유니클로에서 EC사업의 확대를 뒷받침한 구조를 도입한다. 현지에서는 19년경부터 인터넷과 실제 점포의 재고를 일원 관리. 회원은 가게의 근처라면 인터넷으로 주문 후 최단 1시간에 상품을 받을 수 있다. 17년 당시 10%였던 중국에서의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EC비율은 2020년까지 20%로 높아졌다.

소매 각사가 통신판매의 서비스 개선을 서두르는 것은, 코로나로 소비가 인터넷 쇼핑몰로 이행이 가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총무성의 조사에 의하면 일본에서 넷 통신판매를 사용하는 세대 비율은 21년 3월에 52.5%로 전년 동월비 8.7% 포인트 상승. 5년 전에 비하면 두 배 가까이 상승했다.

월마트는 3월말 시점에서 미국 내의 6할에 해당하는 약 3000점을 통신판매의 발송 거점으로서 운용하기 시작해 대상점의 근처라면 수주 후 2시간 이내의 택배도 가능하게 했다. 21년 1월기의 인터넷 매상고를 전 분기 대비 79% 증가로 급성장시켰다.

알리바바는 16년에 시작한 신선 슈퍼 '盒馬鮮生'로, 점포를 인터넷 통신판매의 발송 거점으로 하고 있다. 20년 12월에 4000억엔미만에 매수한 대기업 슈퍼의 선아트·리테일에 대해서도, 인터넷 쇼핑몰의 택배 거점 확대에 활용한다.

실제 점포의 창고화에 대해서, 보스턴·컨설팅·그룹의 모리타 아키라 매니징·디렉터는 "궁극적으로는 집약한 전용 창고에서 발송이 효율적이지만(많은 사업자는 그 단계에 이를 때까지) 시간이 걸린다. 점포의 활용은 경제성이 높다"라고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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