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유통업계 IT트렌드] 왜 월마트는 IT부문을 아웃 소싱하지 않고 내제화하는 건가?
이나다 마사토: 주식회사 RE-Engineering Partners 대표, 경영 컨설턴트 (필자)
3주분의 공수에 상당하는 금액의 일이
단 이틀이면 끝나는...
아웃소싱이라는 말이 (일본에서) 2000년 전후에 유행했다.
회계처리, 콜센터 등에 대해 사내에서 전문 부서를 만드는 것보다, 업무의 품질이 유지되고 인건비를 변동비로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 많은 일본 기업의 트렌드였다.
이 트렌드를 틈타, 특히 소매업을 중심으로 많은 일본 기업은, 사내의 시스템 부문에 대해서도 벤더에 의지하는 방향으로 사업 전략을 세웠다. 그런데 그 결과 시스템 유지보수뿐만 아니라 수정작업까지 모두 벤더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태가 되었다. 이러한 흐름에 대해 IT업무에 대한 연간 총비용이나 수정, 버전업 등에 대한 스피드나 기동성이 정말로 좋아졌는지에 대해서 의문이 든다. 비용면에서 파악할 경우, 매년 상당한 금액의 고정 비용을 지불하거나 혹은 매번 수정 비용에 대해 지불하는지, 어느 쪽인가의 형태를 취하게 된다.
필자가 토요타자동직기에 근무할 때의 이야기이다. IT벤더에 시스템의 아주 작은 수정을 의뢰했을 때, 견적이 당시 시스템 엔지니어(SE)의 3주 치 정도에 해당하는 금액을 제시받았다.
수정하는 볼륨에 비해 견적 공수가 명백히 많기 때문에 벤더 측의 SE 책임자에게 확인한 결과, '코드(프로그램)를 해독해서 작업합니다.무슨 일이 있는지는 모르기 때문에 안전을 봐야 합니다라고 답했다. 사내 SE의 대응범위을 넘어섰고 긴급한 경우라서, 상사의 지시로 발주를 했다. 발주 후 3일째 아침에 "완성되었으니 동작 체크를 해 주세요"라는 솔직한 통보를 받고 아연실색한 적이 있다.
기업 경쟁력의 근간은, 그 회사의 업무의 진화 속도, 질, 코스트의 면에서 얼마나 정밀도가 높일 수 있느냐이다. (즉 PDCA를 돌리면서 업무의 정밀도를 높이는 것)
IT를 내제화한 월마트
IT에 관해서 자사에서 강화해야 할 부분을 아웃소싱을 돌리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소매업뿐 아니라 모든 기업에서도 사업규모 세계 제일을 자랑하는 초우량기업이 미국의 월마트이다. 월마트는 IT와 물류를 이용한 합리적인 소매업의 모습을 목표로 하고 있는 기업이다. 필자는 테크놀로지 센터에 시스템 개발과 데이터 분석 담당이 1.5만 명 이상, 게다가 프로그래머는 5만 명이 근무하고 있다고 들은 적이 있다.
이는 매우 이치에 맞는 판단이다. 사업의 경쟁력의 근간이 되는 업무 순서에 대해 매일 '개선'과 '수정'을 반복하여 PDCA의 정밀도와 스피드를 높이기 위해서는, 플래닝과 프로토 타이핑의 기능을 사내에 가지고 있는 편이 유리하다.
일본은 미국을 따라 "시대는 아웃소싱이다" 라고 주창하는 컨설턴트도 있었다.
다이에(ダイエー) 창업자 나카우치가, 대기업의 IT벤더와 함께 미국의 대기업 소매 체인의 시스템을 견학하고 돌아, ”일본의 소매업 제일의 시스템을 만듭시다”라고 의기투합해 시스템 개발에 임했다. 그 당시 상당한 비용을 들여 개발을 시도했지만 현재의 다이에의 MD가 타사와 비교해서 어디까지의 우수한 레벨에 있는지에 대해서는 (다이에를 가분 사람이라면) 추측하실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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