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소매업계에서 3년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일본 소매업 취업 현실 공유 (질문에 대한 대답)

일본에서 소매업계에서 3년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일본 소매업 취업 현실 공유 (질문에 대한 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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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제조건 : 업계별, 기업마다 다르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말할 수 없음.

 

질문 1

9시 출근해서 22시 퇴근하는, 잔업이 일상이라던데 정말일까요..?

 

많은 소매업계는 아마도 早番、遅番 제도가 있을 것이다. 이게 뭐냐고 하면 즉 '시프트제', '교대 근무'이다. 내가 다녔던 백화점은 오 소방, 하야방뿐만 아니라 4가지 시프트가 있었다. 왜 교대 근무를 할까? 를 생각하면 9시 출근해서 22시 퇴근한다는 말도 안 되는 업무 형태는 거의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일 년에 한두 번 있을까 말까 한 빅세일이나 年末商戦이라는 연말이라는 큰 이벤트 때문에 바빠서 그러지 않은 이상 위에서 언급한 미친듯한 업무강도는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파트타이머와 달리 정사원은 평균적으로 잔업을 할 확률이 높다. (재고 확인 및 정리 등 각종 잡무들이 너무 많다. ) 백화점 시절, 선배들 중에 한 달에 20시간 넘게 잔업을 하는 사람들도 종종 봤다. 소매업에서 매장에서 일하게 된다면 어쩔 수 없이, 하는 일들이 기계화된 것보다는 아날로그 한 것이기 때문에 말 그대로 '일손'이 필요하기 때문에 불가피하다고 할 수 있다. 

 

https://www.otasukeman.jp/column/shift-department

百貨店・デパートでのシフト勤務による働き方！どういった働き方となる？｜勤務シフト作成

 

질문 2

유급휴가가 주어지긴 하지만, 하늘의 별따기이고, 평일 쉬는 날도 연속으로 못 쉰다고 하던데.. 그럴까요?

 

도대체 누구한테 어떤 소문을 들었는지 잘 모르겠다. 블랙기업에서 일하지 않은 이상 이런 생각을 한다는 게 좀 안타깝게도 느껴진다. 우선, 이런 것들이 궁금하면 우선 인터넷에서 자료 리서치를 하기를 바란다. 働き方改革으로 아래처럼 극단적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전체적으로 업계에서 유급 취득일수가 많아졌다는 가정 하에 아래 표를 보기를 바란다. 소매업계의 유급취득수가 다른 업계보다 훨씬 적다. (평균보다 적다) 실제로 내가 백화점에 다녔을 때도 쉬는 날이 일반 직장인보다 적었던 것을 체감했다. 

 

https://www.sr-inouehrm.jp/_p/4343/documents/nl-201901-srkei.pdf

하지만 유급휴가일수는 적었지만, 내가 원할 때 휴가를 가지 못한 적은 거의 없었다. 소매업은 보통 남들이 쉴 때 일하기 때문에 이때는 잘 휴가를 쓰지 않는다. 오히려 일반 사회인이 일할 때 휴가를 쓰기 때문에 여유롭게 휴가를 쓸 수 있다. 백화점 다닐 때는 남들이 공휴일 때 못 쉰다는 아쉬움을 회사 차원에 달래주기 위한 목적인지 모르겠지만 리프레쉬 휴가라고 8일간 쉴 수 있는 특별 휴가가 있었다. 덕분에 비성수기에 한국에 돌아갈 수 있어서, 붐비지 않고 저렴하게 한국에 다녀왔었다. 

 

 

질문 3

또 3~5년 이상 매장에서 근무해야 본사를 갈까 말까라고 하던데, 어떻게 보시나요?

 

이거는 정말 케이스 바이스 케이스. 그런데 요즘 추세가, 아래의 기사처럼 '대전직 즉 대이직의 시대'이다. 이 말만 딱 들었을 때 바로 알아차리면 좋겠는데, 그렇게 매장에 오랫동안 일을 시키면 대학까지 졸업한 친구들이 무슨 의욕으로 그 일을 계속할까이다. 기업에 따라 다르겠지만, 요즘 여러 기사를 읽어보면 입사한 지 한 달도 안 돼서 마이나비 등 이직 사이트에 등록하는 신입사원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기업의 입장에서는 힘들게 뽑은 인재를 다른 기업에 빼앗기고 싶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추세적으로는 늙고 오래된 제도들은 바꾸려고 한다.

 

내가 다닌 백화점에서도 우수한 인재들이 2년~3년도 안돼서 유출되는 것을 본 이후, 인사제도적으로 빠르면 2년 후부터 혹은 3년 후부터는 원하는 포지션에 일을 시켜주는 케이스가 많았다. 물론, 그 사람의 능력에 따라서 본사에 가거나 지사에 가는 등 달라지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잘 생각을 해놓고 인사팀과 면담이 있을 때마다 그것을 잘 전달하는 것이다. 오랫동안 매장에서 일할 생각이 없다는 의사 표명을 하고 내가 장래적으로 하고 싶은 일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정리해서 잘 어필한다면, 생각보다 빠른 시일 내로 매장에서 탈출해서 이동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https://news.yahoo.co.jp/articles/07c80b4e20d8ddcc163a1d8bdfead37b00eef9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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