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문자답]일본에서 일하면서 불안한 것 없을까?
이 글을 읽으면 도움 되는 분
-막연하게 일본 취업을 고민하는 분
-일본 취업의 단점을 알고 싶은 분
도쿄뱅의 주관 데이터-일본에서 일하는 한국인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3년이면 일본 취업한 한국인 반이 돌아가고 5년이면 90%가 돌아간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객관적인 수치는 아니지만, 내 주변의 경우는 편의점에서 일한 여동생 한 명이 5개월인가 6개월에 돌아가고 사촌형이 5년 정도 살다가 돌아갔다. 4년째 일본에 살고 있지만, 내가 아는 일본에서 일하는 한국인이 20명 중 2명 10%밖에 돌아가지 않았다.
하지만 남은 사람들은 과연 돌아가고 싶지 않아서 돌아가지 않은걸까? 아니면 어쩔 수 없이 남아 있는 것일까? 내 주변 사람들로 3가지 분류를 해보면, 다음과 같다.
패턴 | 일본에서 일하는 이유 | 도쿄뱅 주관 데이터 비율 |
패턴1 | 스펙이 부족하지만 일본에서는 좋은 대우를 해줘서 | 60% |
패턴2 | 한국의 무한 경쟁이 싫어서 | 30% |
패턴3 | 진짜 뛰어나서 | 10% |
이렇게 여러 이유로 일본에서 일하고 있지만, 사람들마다 느끼는 것이 별 차이가 없다. 그들과 만나서 이야기할 때면 일본에서 일하는 것에 대한 걱정과 관련된 주제로 항상 나온다. 여러 가지 있지만,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한국인들이 느끼는 불안
- 일본의 좋지 않은 경제 상황, 일본 이대로 괜찮을까?
- 한국보다 비싼 세금, 월세, 교통비 등 돈도 안모이는데 이대로 괜찮을까?
- 한국이 경쟁이 치열하지만 그만큼 성장할 수 있다고 한다면, 일본의 보수적이고 안정지향의 성향 속에서 도태되고 있는 것 아닐까?
- 외국인으로서 내가 과연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까?
이외에도 여러가지 불안을 느끼고 있고, 실제 유튜브나 여러 블로그 글을 통해서 이를 접할 수 있다. 오죽했으면, 일본 취업이라고 구글에 검색하면 관련 키워드로 ' 일본 취업 후회', '일본 취업 현실'의 키워드가 검색될까.
비교할 대상이 없어서 더 막연하다
사실, 일본에서 일하는 한국인들의 대부분이 한국에서 일한 경험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단순히 소문으로만 한국 기업의 특징은 이러니깐, 한국보다 일본이 더 낫다는 등의 위안으로 삼기도 한다. 그리고 일본에서 일하다가 한국으로 리턴했다가 또다시 일본으로 돌아오는 사람들의 글도 종종 접할 수 있는데, 그 글들의 대부분이 한국의 기업은 역시 ~이렇다는 식의 평가가 많았다. 그들이 어떤 기업으로 다시 리턴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 글에서 무엇을 얻어갔으면 좋겠는가?
그럼, 한국이라고 더 나을까? BTS,오징어게임 등의 한류 콘텐츠의 열풍으로 한국의 위상이 세계적으로 높아진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세계적 꼴찌 수준의 출산율부터 시작해서 내가 하나하나 나열할 것도 없이 여러 문제에 봉착되어 있다. 그래도 일본은 인구가 1억 2,000명이라는 탄탄한 내수가 받쳐주고 있어, 수십 년의 지나 인구감소가 일어나도 한국보다는 상황이 나을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한국이 낫다, 일본이 낫다의 우열의 문제가 아니라 내가 앞으로 살아갈 곳에 대한 전망을 이해하는 것이다.
무작정 일본이 취업이 잘된다고, 일본은 직장 스트레스가 덜하다고 등 아름답게 포장되어 있는 유언비어들을 맹신하는데 일본의 현실을 보자. 현실을 이해하고도 일본에서 일하고 싶다고 생각해야지 후회는 덜할 것이다. 그리고 일본에서 일하면서 알다가 모르게 쌓여가는 불안감을 이겨내는 버팀목이 될 것이 분명하다.
#일본취업,한국리턴,일본 취업 현실, 일본 취업 후기,일본 취업 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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