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뱅의 이직 성공기 프롤로그_이직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 1화
안녕하세요! 새롭게 돌아온 도쿄뱅입니다.
이번에 새롭게 다룰 주제가 일본 '이직'입니다. 기본 정보부터 경험담 등을 자세히 알려드리니 기대해 주셔도 좋습니다!
목 차
1. 일본 기업은 앞으로도 '종신고용'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까?
2.이직의 단점, 장점
본 내용에 들어가기 앞서,
![](https://blog.kakaocdn.net/dn/bSEVrB/btrX9EY5XL7/DKU1QwIVC53HhNjlK8zbP0/img.png)
후생노동성의 신졸(고졸, 대졸 등) 취업자 '이직 상황조사'에 따르면 2018년 3월 학교를 졸업하고 3년 이내 직장을 그만둔 사람의 비율(3년 이내 이직률)은 대졸이 31.2%, 전문대졸 41.4% 고졸이 36.9%입니다. 즉 대졸 기준으로 10명 중 3명이 3년 이내에 이직을 한다는 것입니다.
어떠신가요? 체감상 많으신가요? 혹은 적으신가요?
참고로, 한국에서는 다음과 같은 통계 자료가 있네요.
한국경영자총협회 분석 결과에 따르면 ‘1년 이내 신입사원 퇴사율’은 2010년 15.7%에서 2016년 27.7%로 늘었다. 구인구직 플랫폼 사람인이 2019년 진행한 조사에서도 ‘1년 이내 신입사원 퇴사율’은 48.6%를 기록했다.
'이직'과 관련하여 항간에 많이 접하는 단어가 있죠.
대퇴사의 시대(The Great Resignation)
아마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은 대부분 이직을 현재 혹은 미래에 이직을 생각하고 계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 글의 제목대로 앞으로의 시대에서 이직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인 시대가 올 것입니다. 아니 이미 온 것 같습니다.
이는 변화가 없는, 안정을 추구하는 일본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그렇다면 왜 그러한지 설명을 해드리려고 합니다.
본격적으로 글을 시작하겠습니다. (이번 화는 막연하게 이직을 생각하시는 분들, 지금 직장에 불안을 느끼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입니다. 현재 이직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는 다음 글부터 도움이 될 것입니다.)
1. 일본 기업은 앞으로도 '종신고용'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까?
종신고용이란 기업이 직원을 정년까지 계속 고용하는 고용관행을 일컫는 말
일본에 취업을 꿈꾸는 분들 중에서는 일본 기업의 '종신 고용'이나 안정성을 바라보고 가시는 분들도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단언컨대, 앞으로 일본 수많은 기업들이 지금의 종신 고용을 유지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그 이유는 4가지가 있습니다. (아래의 내용은 다음 url에서 가져왔습니다. https://roudou-pro.com/columns/366/#toc_anchor-1-1-1)
1)일본 경제는 지속적인 침체기에 있다.
다들 공감하시겠지만, 일본 경제는 침제기에 있습니다.
![](https://blog.kakaocdn.net/dn/cGz9dn/btrX8jgt9P3/S0GyxjIHykDZuyYNcX7n6k/img.png)
종신 고용은 경제가 꾸준히 성장하는 것을 전제로 하는 제도입니다. 이 때문에 경제가 침체기에 있는 일본에서 종신고용을 앞으로 지키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종신 고용은 기본적으로 연공서열형 임금과 세트로 운용되기 때문에 사람을 오래 고용할수록 인건비가 커집니다. 고도 경제성장기에 있어서 일본 기업은 고액의 인건비를 지불할 수 있는 힘이 있었지만, 경제의 침체기에 있는 현재의 일본 기업에는 인건비의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인구가 많은 단카이 주니어 세대가 중장년기를 맞이했을 무렵부터 그 부담이 더욱 커져 종신고용 유지를 어렵게 하는 요인이 되어 오고 있습니다.
2) 저출산 고령화의 영향
노동력 인구가 많은 시대에는 임금이 싼 젊은 인력의 공헌으로 중장년층의 높은 인건비를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출산 고령화로 젊은 인력이 감소한 지금, 연공이 올라갈수록 임금이 상승하는 급여체계를 유지할 수 없게 되고 있습니다. 또 수가 적은 젊은 인재가 높은 성과를 올렸다고 해도, 연공서열로 운용되는 종신고용제에 대해서는 이에 합당항 임금을 지불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우수한 젊은 인재의 유출로 이어져 종신고용이 이루어지지 않게 됩니다.
3) IT·디지털 기술의 발전
IT의 발전에 의해 디지털화가 진행되어 많은 기업이 생산성의 향상을 중시하게 되고 있습니다.그동안 장시간 노동을 평가했던 기업에서도 단시간에 많은 성과를 낼 수 있는 것으로 평가 대상이 옮겨가고 있는 것입니다. IT화가 진행되면, 근속 연수에 따른 스킬·지식의 향상도 전망할 수 없게 됩니다. 젊은 세대일수록 IT 기술이 높다는 것은 이제 공통 인식일 것입니다. 대기업 중에는 고연봉을 제시하면서까지 IT화에 대응할 수 있는 젊은 인재를 고용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기업도 존재합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는 연공서열형 임금을 유지하면서까지 종신 고용할 메리트가 없습니다.
4) 비즈니스 모델의 변화
인터넷의 발전으로 사람들이 많은 정보를 입수할 수 있게 되었고, 그에 따른 사회의 가치관도 다양해져 왔습니다. 비즈니스 면에서는 과거의 고품질이라면 물건이 팔렸던 시대와 달리 현재와 앞으로는 새로운 가치나 유연한 발상이 필요하게 됩니다. 그러한 가운데, 자사에는 없는 전문성을 가지는 인재나, 즉전력(即戦力)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제 자사 내에서만 인재를 육성하는 합리성은 떨어지고 있어 중도에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는 중요성이 더 높습니다. 이 경우 연공서열형 임금으로는 실력에 맞는 보수를 제시할 수 없기 때문에 연공서열형 임금의 유지가 어려워집니다. 결과적으로 그 전제가 되는 종신 고용도 무너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현실에서, 안정성만 바라보고 현재의 일본 기업에서 일하고 있는 것이 과연 맞을까요? 안정성을 추구하며 안주하다가, 종신 고용이 정말로 막을 내리려고 할 때 가장 먼저 내쫓아지는 사람이 누구일까요? 저희 같은 외국인은 더더욱 처지가 불안하지 않을까요. 그렇기에 꾸준히 노력을 하여, 나의 스킬과 능력을 올리고 내쫒김을 당하느니 내가 자발적으로 선택하여 더 좋은 기업으로 갑시다.
2. 이직의
물론 이직이 무조건 좋은 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단점 1) 퇴직금·기업연금이 적어진다
전직함으로써 받을 수 있는 퇴직금·기업 연금이 적어지는 것이 단점입니다. 퇴직금이나 기업연금은 기업에서 재적하는 기간이 길수록 유리해지는 구조 때문입니다.
후생 노동성의 2018년도 '취업 조건 조사'에서는, 신졸 근속 35년 이상의 1명의 평균 퇴직 급부액(퇴직 일시금·연금)은 2,173만 엔에 비해, 근속 20~24년의 평균 퇴직 급부액은 1,267만과 1천만 엔 미만의 차이가 나고 있습니다.
단점 2)새로운 환경에 익숙해지고 인간관계를 만드는 데 시간이 걸린다.
이직처에서는 새로운 환경이나 룰로 새롭게 인간관계를 만들어 가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 점은 장점이기도 합니다만, 시간이 걸리는 점에서는 단점일 것입니다.
인사평가도 제로에서 시작하게 되고, 같은 연령의 대졸 프로파(プロパー)사원과 비교하면 조금 아래 연차 수준의 처우부터 시작하게 되는 경우도 많을 것입니다.
이처럼 단점도 있지만, 단점을 상쇄하는 장점도 많습니다.
장점 1) 연봉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이직을 함으로써 자신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면 연봉이 올라갈 것으로 기대할 수 있습니다. 동종업계에서 업무 내용이 같아도 대기업이나 외국으로 회사로 전직함으로써 연봉이 오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도 원래 연봉이 낮기도 했지만 이번의 이직을 통해서 연봉 150만 엔 이상 올릴 수 있었습니다. (手取り前)
장점 2)새로운 커리어에 도전할 수 있다.
지금의 회사에서 이미 생겨버린 인사 평가나 이미지는 개선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직하면 새로운 회사에서 처음부터 평가와 이미지를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업계나 직종이 바뀜으로써 새로운 커리어를 형성하는 것으로도 연결됩니다. 경력을 바꾸는 것이 인생의 전기가 된 사람도 많이 있기 때문에 이직 최대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장점 3)새로운 인간관계를 만들 수 있다.
이직을 함으로써 새롭게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것도 장점일 것입니다. 가치관이 맞는 동료나, 멋진 상사를 만남으로써 인생이 바뀌었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당신 자신에게 성장 욕구가 있고, 또 지금의 직장은 동기부여가 낮은 경우는 메리트를 크게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저의 경우에도, 전 회사에서는 짧게 있었지만 더 이상 배울 수 있는 게 없고 멘토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앞으로도 개인적으로 성장하기 어렵다고 생각을 했고 이직을 준비했으며 지금은 또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서 많은 지식, 스킬을 흡수하고 있습니다.
장점 4)시야가 넓어진다.
비단 이직 성공, 실패 유무를 떠나서 이직을 준비하면서 자신의 현재 상황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업무 경력서를 쓰거나 면접을 준비할 때 자기 분석, 현재 업무 등을 정리하면서 내가 어떤 것을 잘하고 있는지 어떤 것이 부족한지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실제 에이전트와 면담, 여러 기업의 면접을 보면서도 객관적인 피드백을 들을 수 있으니, 보다 객관적으로 자신의 현재 상황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직에 성공하면, 기존에 일해왔던 업계에서 벗어나 새로운 업계에 대한 지식을 늘려 나갈 수 있고 동종 업계로 가더라도 다른 위치에서 그 업계를 이해할 수 있으니 시야가 넓어지는 것에 큰 도움이 됩니다.
이렇게 이직의 단점, 장점을 알아봤습니다. 이직에 관심이 생기셨습니까?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면 막막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특히, 한국인이 한국에서 이직하는 것이 아니라, 외국에서 이직 활동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마냥 일본인과 똑같이 하면 될까?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이직 준비를 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성공적으로 이직을 할 수 있을까? 궁금하신 분들이 계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분들을 위해서 이 콘텐츠를 여러 화로 나눠서 연재할 예정입니다!
이번 글은 인용한 글이 많지만, 다음 글부터는 제 경험을 더더욱 집어넣어서 더 구체적으로 생동감 있게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다음 글에서도 잘 부탁드립니다~ 이상 도쿄뱅의 이직 성공기 프롤로그_이직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 글 마치겠습니다. 내일부터 다시 파이팅 합시다.
도쿄뱅의 이직 성공기 프롤로그_이직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 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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