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사카뱅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일본 취직의 단점, 장점을 모두 말씀드렸는데 그럼에도 일본 취직을 꼭 하고 싶다고 결심하시는 분들을 위해 이번 글을 준비했습니다. 이번 편은 [온라인멘토 오사카뱅] 1부터 알려주는 일본 취업하기! 1탄 입니다.
목차
1. 왜 5가지 스텝을?
2. 5가지 스텝이란?
3. 1번 스텝
4. 2번 스텝
1. 왜 5가지 스텝을?
우선, 본격적으로 글에 들어가기 앞서서 다음 유튜버의 동영상을 참고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pKDY_DSZ_Y8&t=385s)
위 사진처럼, 5가지 단계를 하나하나 차근차근 생각하면서 일본 취업을 준비하는 것이, 완성도 높은 ES를 쓸 수 있고, 면접 대비를 잘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기가 정말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사실, 취업 준비 당시 엄청 찾아보고 일본 취직을 했던 것이 아닙니다. 주변에서 일본 취직을 준비하는 사람이 있어서, 주변에서 좋은 기업이라고 하니, 외국에서 취업을 하는 것이다 보니 잘 모르는 상태이기 때문에 더더욱 제가 철저하게 생각해서 자료조사를 해보는 것이 아니라 남들의 이야기에 의존한 경향이 컸습니다. 하지만 이게 불행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2년차가 된 지금, 이직을 준비하면서 많은 시간을 보냈고, 이직이 잘 안돼서 다시 지금 일하는 곳에서 마음을 다잡고 현재 일에 집중하려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마음이 언제까지 갈지는 확신은 없습니다.) 이렇게 저처럼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아까운 시간을 낭비하시지 마시고 제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첫단추부터 제대로 꿰매서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일을 하실 수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
2. 5가지 스텝이란?
참고한 유튜버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해드리려고 합니다. 자신의 소개를 다음과 같이 했습니다.
総合商社・広告・外銀・外コン・外資IT・メーカー・金融・メガベンチャー等のトップ企業に内定を目指す大学生に向けて「人生の選択肢をお届けする」をコンセプトに、キャリア選択(就職活動)に役立つ情報を配信してます。(当チャンネルは 旧「商社チャンネル」です)
일본에서 여러 유명한 상사에서 내정을 받았고, 미츠비시 상사에서 일했다고 이야기를 들은 것 같은데, 저는 이 유튜버 자체보다는 5가지 스텝에 매력을 느껴서 소개하려고 합니다. 이 5가지 스텝은 비단 일본 취업을 위한 것뿐만 아니라, 자신의 인생을 위해서도 적어도 한 번쯤은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5가지 스텝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왜 취직인가?
-> 개개인의 이유
-> 그렇다면 왜 한국이 아니라 일본인가?
2. 왜 대기업? 왜 벤처기업인가?
3. 왜 이 업계인가?
4. 왜 이 회사인가?
5. 왜 이 부서인가?
3. 1번 스텝(한국에서 일본 취업 준비 vs 일본에서 취업 준비)
이 글은 일본에서 일하기로 결정하신 분들이 읽는다는 전제 하에 글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1번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하지만 이 부분은 언급하고 가려고 하는데, 바로 일본에서 취업 준비하는 것이 좋을까? 한국에서 일본 취업 준비하는 것 좋을까 입니다. 각자 장단점이 있어서, 어떤 것을 무조건 추천하지 않습니다. 개개인의 사정에 맞게, 선택을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제가 생각하는 한국에서 일본 취업을 준비하는 장/단점과 일본에서 취업 준비를 하는 장/단점을 정리해보겠습니다.
한국에서 일본 취업 준비 장/단점
한국에서 일본 취업 준비 장점
간략하게 정리하자면,
1. 일본인들과의 경쟁이 아니라 한국인들과의 경쟁이기 때문에 일본어가 부족해도 내정받을 수 있음
-> 일본어 실력이 부족한 사람이라면, 특히나 한국에서 준비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저도 한국에서 일본 취업을 준비한 케이스입니다. 2017년 1월부터 일본어 공부를 시작해서, 3월부터 호세이 대학교에 한학기 교환 유학생을 다녀왔습니다. 일본에서 JLPT 2급을 따고, 일본인 친구가 많이 생기고 일본어에 흥미가 계속 생겨나서 기왕 일본어 공부하는 김에 1급까지 따자고 생각했습니다. 2018년 1월경에 JLPT 1급을 땄습니다. 지금은 이 자격증이 일본 취업에 있어서 엄청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 당시에는 JLPT 1급을 따지 못하면 한국에서 취업 준비를 계속할 생각이었는데 운 좋게 취득했고, 일본 취업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서두를 길게 이야기 한 이유는, 저는 일본어 자격증은 있었지만 일본어를 공부한 지 1년밖에 되지 않아서 일본어 실력이 많이 부족한 상태였습니다.
같이 일본 취업을 준비한 한일 혼혈인 친구가 저한테, 너 그 실력으로 일본에서 절대 취업 못해라고 들을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일본어 공부한지 1년 4개월만에, 고급 일본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해야하는 백화점에서 내정을 받아서 현재도 일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일본인들과 경쟁을 하면서 취업을 준비했다면 저는 지금 회사에 내정을 받을 수 있었을까요? 내정을 받고 피드백도 다음과 같았습니다. 일본어는 부족하지만 일본어 공부를 얼마한지 되지 않았는데, 그 정도로 구사할 정도로 성장 가능성과 열정이 있다고 느껴졌다.
하지만 짚고 넘어가야할 부분이 있는데, 뭐든 그런 것 같습니다. 점점 상향 평준화되고 있습니다. 몇 년전보다 작년이 또 작년보다 올해가 뛰어난 일본어 실력을 가진 분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한국에서 일본 취업을 준비하는 것도 치열해지지고 있는 게 현실이라는 점을 인지하시기를 바랍니다.
2. 면접 과정이 간소화
->빠른 시간에 끝내고 싶으면, 한국에서 준비 하시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먼저 언급해야할 것이 모든 기업이 그런 것은 아닙니다. 이것은 제가 제2신졸로 이직 준비를 했을 때 느낀 것인데요. 일본에서 취업 준비를 하면 그룹 토론이나 3차 면접 등 면접 과정이 길고 복잡하게 되어 있는데, 한국에 채용을 하러 오는 많은 기업이 면접이 간소화되어 있습니다. 최근에 코트라에 게재된 소프트뱅크 공고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본에서 소프트뱅크 기업 홈페이지를 활용하여 채용기간에 응모를 하면, 올해는 ES, 1차면접으로 자기 PR 영상, SPI, 다수의 면접 순으로 되어있었는데, 코트라에 올라온 공고는 ES 합격하고, 2회 면접 후 내정이라고 적혀있습니다. 비단 그 공고뿐만 아니라 저의 경우도 마찬가지였습니다. 1차 면접에 합격하고, 일본에서 2차면접을 보고 바로 그 날 바로 2차 면접 결과가 나왔고 바로 다음 날 최종 면접을 봤습니다.
한국에서 일본 취업 준비 단점
1. 한국에 오는 기업이 한정되어 있다.
여전히 경제 대국답게, 일본에는 수 많은 기업들이 있습니다. 한국에 오는 기업뿐만 아니라 그 외에도 좋은 일본 기업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준비하다보면, 어쩔 수 없이 한정된 기업에만 응모할 수 있습니다. (물론 코로나의 영향으로 WEB 면접을 보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서, 한국에서도 일본 취업을 준비하기가 수월해지기는 했습니다) 저도 이직을 준비하면서, 몇 개의 에이젼트를 써봤지만 응모가 가능한 기업이 엄청 많습니다. 하지만 고스펙자들이 일본 취업을 노리는 경향이 전보다 심해지고 있는데, 한정된 기업에서 고스펙자들과의 경쟁. 제 개인적으로는 일본어가 부족한 분께서 한국에서 일본 취업하는 것이 일본에서 취업 준비하는 것보다 난이도가 낮다고 생각하는데 점점 그 난이도가 올라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2. 주변에 휩쓸리기 쉽다.
한국에서 일본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은, 한국에서 한국 기업에 취업하기를 원하는 사람과 비교해서는 소수에 불과합니다. 소수에 불과하다보니, 커뮤니티는 그렇게 크지 않고 정보의 양도 국한되어 있는데요. 그래서 한정된 정보를 보고 듣고, 주변에서 누가 준비한다니깐 자신이 정말 그 기업에 들어가기를 원하지도 않으면서 써보거나 이러한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특히 개인적인 생각에 불과합니다. 한국 기업을 준비하는 분들도 주변의 말에 휩쓸려서 이것저것 쓰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일본에서 취업준비하는 장점/단점
이 부분은 한국에서 일본 취업 준비하는 장/단점을 거꾸로 생각하면 되기 때문에 간단하게 정리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일본에서 취업준비하는 장점
1. 선택 폭이 넓다.
2. 좀 더 객관적으로 기업을 선택할 수 있다.
일본에서 취업준비하는 단점
1. 일본인들과 경쟁해야한다.
2. 면접 과정이 길다.
일본에서 유학하시는 분들이라면, 자연스럽게 일본에서 취업 준비를 하시면 될 것이고, 한국 학교 출신으로 일본에서 취업을 준비하기를 희망하시는 분들이라면 워홀기간 때, 교환학생 기간 때 취업 준비를 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언제 내정을 받을지도 모르는데, 무작정 일본으로 가서 취업 준비하는 것은, 금전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지칠 것 같네요.
4. 2번 스텝(왜 대기업? 벤처기업인가?)
우선 아까 소개해드린 유튜버가 정리한, 대기업과 벤처기업의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대기업의 장점
1. 업적이 안정되어 있다.
2. 교육 인프라가 갖춰져 있다.
3. 비교적 사회공헌도가 높은 비즈니스가 많다.
4. 대우가 좋다.
벤처기업의 장점
1. 젊은 사원일 때부터 매니지먼트 경험을 할 수 있다.
2. 사업에 공헌도가 높다.
3. 워라벨의 유연성(?)
4. 대기업보다 부업을 허가받기 쉽다.
알고 가야할 것은 이 모든 단계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2번 단계, 왜 대기업인가 벤처기업인가를 생각해봅시다. 이 질문에 대답하기에 앞서, 근본적으로 자신은 어떤 일을 하고 싶은가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일을 하는 이유가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해서, 또 성장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꿈이나 꿈처럼 거창하지는 않더라도 계속 해보고 싶었던 것들을 한문장으로 정리할 줄 알아야합니다.
이를 위해서 도움 되는 동영상이 다음 동영상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yuPDeowwBYk
이 동영상을 보고도 느낌이 잘 오지 않는다면, 구글에서
3分間!適職診断/リクナビNEXT[転職サイト]
https://next.rikunabi.com/01/tenshokushindan/tenshokushindan_01.html
과 같은 것들이 많으니, 자신이 어떤 성격을 바탕으로 하고 있고, 어떤 일과 맞는지 잠깐의 테스트로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한 번 해보시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것들이 정리되면, 이제 자신이 실현하고 싶은 비전, 꿈을 바탕으로 회사를 선택하는 축을 정리해야합니다.
단적인 예로, 저는 이직을 준비할 때 이런 식으로 회사의 선택 축을 정리한 적이 있습니다.
1. 어느 정도 안정성이 있는 상태에서, 도전을 할 수 있는 곳 => it 대기업
2.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서 영향을 받고, 경쟁을 할 수 있는 곳 => 대기업
3. 교육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고, 우수한 선배들의 지도를 받을 수 있는 곳 => 대기업
회사를 선택하는 축을 정리하더라도, 이를 바탕으로 이를 실현할 수 있는 곳이 벤처기업인가, 대기업인가 생각해보는 것은 사실은 약간 주관이 들어갑니다. 이 점은 양해부탁드립니다.
이상으로, 이번 편은 [온라인멘토 오사카뱅] 1부터 알려주는 일본 취업하기! 1탄 마치겠습니다. 이 글은 저만의 글이 아니라, 여러분들과 생각을 공유하면서 살을 붙여가고 사람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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