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에게 네가 나에게_사회인 편 5화 직장 생활 장_일본에서 일한다는 것은? 외국에서 맞이하는 9번째 대명절 추석. 이 글을 쓰면서, 명절 때 휴가를 내서 한국에 돌아갔는가 생각해 봤지만, 비행기 티켓값이 너무 비싸서 결국 포기했던 것 같다. 해외에서 맞이하는 추석이 적응이 되는 것 같으면서도 여전히 쓸쓸하다. 예전에는 그래도 명절 때면 가족에게 연락해서 할머니, 할아버지, 친척들에게 인사를 나눴지만 어느 순간부터 이것도 하지 않게 되는 것 같다. 인스타그램에 '생존신고'를 하기 위해서 가끔씩 올리는 포스팅을 그만둔 것처럼, 아무런 의미를 느끼지 못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럼에도 한국의 각종 미디어에서 나오는 '추석', 인스타그램에서 접하는 스토리들을 보면 역시나 나는 한국인이라 가족끼리 모였을 때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