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취업/일본에서 부자되기/일본 부업] 야후 부업. 뭔지 궁금하다고?
1. 일본은 왜 부업이 허용되고 있는가?
2. 그 중에서 야후의 '부업'이 화제가 된 이유는?
3. 야후의 부업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자.
4. 어떻게 하면 야후에서 부업을 할 수 있을까?
1. 일본은 왜 부업이 허용되고 있는가?
수치를 활용해서 구구절절 말하는 것보다, 간단하게 설명하도록 하겠다.
부업에 관련하여 키워드는 '저출산 고령화'이다.
인구 감소 => 생산가능 연령 인구감소 => 근로자 감소
즉, 일본은 일할 사람이 부족한 상황. 그렇다면 부업이라도 허용해서 일손 부족으로 허덕이는 기업에 인원을 충원.
이를 위해서 정부, 기업이 노력(?)하고 있다.
일본 정부의 경우는 働き方改革 즉 '일하는 방식 개혁'이라는 명목으로, 부업・겸업 촉진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공표. 디지털 청과 같은 정부의 전문 부서를 만들어 DX를 추진하여, 업무를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지금까지 관행으로 이어온 '도장 문화' 등의 구시대적인 업무 방식을 개혁 중. 기업에서도 이러한 정부의 지시에 따라서 부업을 허용하는 기업 증가 및 DX를 추진하여 팩스 문화나 도장 문화 같은 것을 없애려고 하는 기업도 나오고 있음. => 하지만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느냐라고 묻는다면, 그렇지 않다고 말할 수 있음.
2. 그 중에서 야후의 '부업'이 화제가 된 이유는?
그중에서도 야후는, 단순히 직원들의 부업을 허용하는 것이 아니라 부업이 가능한 일자리를 자사에서 창출하고 있다. 특히, 야후 재팬의 부업 인재 채용은 일본에서 최대 규모라고 한다. 그들은 '전문성'만 있다면 연령 제한 없이 채용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일본경제신문에 따르면 이번 채용에 카시오 등 상장기업 임원도 참가했다고 한다.
뼈 아픈 현실이지만,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점이 '전문성'이다. 어느 나라에서든 '전문성'이 있으면 밥 먹고 사는 데는 지장이 없다. 하지만 일손이 부족한 일본에서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면, 특히 IT분야 등과 같은 특히 일손이 부족한 곳이라면 다른 나라와 상대적으로 '전문성'의 질이 낮더라도 능력을 인정 받으면서 더 돈도 많이 벌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렇다면 왜 야후는 이렇게 일본 최대 규모로 부업 인재를 채용하는 것일까? 그 배경에는 일본 최대 메신저 기업인 라인(한국 네이버가 모회사)과의 Z홀딩스(야후의 모회사) 경영통합의 영향이 있다. 후지몬 치아키 야후 최고기술책임자가 말하기를 "GAFA기업과 경쟁을 목적으로 진행되는 Z홀딩스와 라인의 경영통합은 이제까지 경험하지 못한 미지의 영역이다"며 "연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적극적으로 지금까지와 다른 경험과 스킬을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라고 언급했다.
GAFA 기업과의 경쟁을 목적으로 한다고는 하지만, 사실 그들은 Z홀딩스와 라인의 경영 통합으로 인해 위기의식을 전혀 느끼지 않을 것이다. 또한 경영 통합으로 인해 세계에 진출할만한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해내고 있는가? 싶으면 또 그렇지도 않다. 코로나를 핑계로 경영통합이 계속 늦어져서 연계 또한 잘 이루어지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무엇보다도, Z홀딩스의 주식 가격을 보면 답이 나온다. 두 기업의 경영 통합이 발표되었을 때, 주식 가격은 오히려 하락했다. 또 정식 통합이 되고 나서도 주식 가격은 하락했는데, 주식 가격이 그 기업의 미래의 가치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가정한다면 경영통합으로 인해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사람들에게 별로 없다는 것이다. (나도 Z홀딩스 주식을 조금 가지고 있지만, 기대감이 점점 엹어지고 있다.)
3. 야후의 부업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자.
그렇다면 야후는 어떤 부분에서 부업 인재를 채용하고 있을까?
우선 홈페이지에 들어가 봤다. 부업 인재를 ギグパートナ라고 소개한다.
우리는 시간과 장소의 제약을 벗어던지고, 조직과 기업의 울타리를 넘어서 지금까지 사귈 수 없던 사람들과 앞으로 많이 만나서 함께 오픈 이노메이션을 창출하는 미래를 그려내고 있다. 더욱 창조적인 편리를 같이 만들어나갈, 그러한 인재가 ギグパートナ 이다.
대상자
더욱 창조적인 편리를 만들어 내기 위해, 자율자주(自律自走)하여 업무를 진행할 수 있는 분. 더욱 창조적인 편리를 만들어 내기위한 스킬이나 경험을 가지고 계신 분
계약형태
원칙, 업무위탁
※업무내용, 여러 조건에 따라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
근무지
원칙으로서 출근을 수반하지 않는 온라인에서의 업무
※업무를 수행하는 장소나 회의 빈도 등 자세한 사항은 전형 과정 면담을 통해 조정
기타 여러 조건
아래에 대해서는 면담을 통해 조정하겠습니다. 계약 개시 시기 / 계약기간 / 보수 / 업무시간 / 업무수행 장소
전형 흐름
엔트리→서류전형→면담→계약※경우에 따라 변경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미성년자의 응모에 대하여
긱 파트너는 응모 시에, 연령 제한이 없고 재학 중인 분도 엔트리가 가능하지만, 미성년자는 보호자의 동의가 필요.
직종은 엔지니어, 디자이너, 비즈니스(영업, 영업기획, 분석 마케팅, 서비스 기획, 비즈니스 개발, 코퍼레이터, 커스터머 서포트)의 카테고리가 있다. 대상자가 '더욱 창조적인 편리를 만들어낼 수 있는 사람'이라고 적혀 있는데, 일본어적인 표현이라 이해하기도 힘들다. 그렇기에 "내가 지원할 수 있을까?", "지원해도 될까?"라고 생각될 수 있는데, 이때 자신이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지 여부에 따라서 도전할지 도전하지 않을지 선택하면 될 것이다.
구체적인 업무내용과 사업영역에 대해서 소개하도록 하겠다. 그전에, 그래서 이 부업을 하면 얼마를 받을 수 있는데?라는 의문을 갖고 계신 분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월급에 대해서는 직무별로 다른 것 같다. 하지만 다음 야후 채용 홈페이지에 나온 글을 참고하면, 대략적인 금액을 알 수 있다.
知的財産戦略立案 ※ギグパートナー - キャリア - 採用情報 - ヤフー株式会社
ヤフーが「未来創造」を実現するための知的財産戦略の立案を担当
about.yahoo.co.jp
業務時間
毎週1日(月~金のいずれか)、1時間(10:00~17:00の間)でオンラインMTGを実施。6~8時間程度/月を想定。
委託料
15~20万円/月(ご本人のスキルや経験により応相談)
=> 일주일에 한 번 6~8시간 일하고 위탁료 한 달에 15~20만엔이라! 한 달에 15만엔 받고 일주일에 4번 7시간씩 일한다고 했을 때 시급이 대략 5,357엔. 지금 내 월급이랑 비슷한 것 같다. 하아. 역시 전문성.
업무 내용
인터넷은 사람들의 생활에 급속히 침투해, 현재는 「사회의 인프라」라고 말해지는 지경에 이르렀다. 인터넷의 진화는 점점 더 빨라지고, 그 진화는 누구도 예상할 수 없을 만큼 혁신적이며 미래를 창조할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Yahoo! JAPAN은 지속적으로 시대의 한가운데에서 인터넷의 가능성을 해방시켜, 「정보기술의 힘으로, 일본을 더 편리하게」 UPDATE 하는 것으로, 「세계에서 제일, 편리한 나라」로 만들어 가고 있다.
풍부한 지식과 경험, 실적을 가지고, 즉전력(即戦力)으로서 사업을 견인해, 성장을 가속시켜서 함께 미래를 만들어 주실 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핵심 포인트다. 아무나 누구나 할 수 있는 부업이 아니다.)
<각 사업 영역에 대해서>
·커머스 사업영역
쇼핑, 야후 옥션!, 결제, 금융, O2O 등.
사업 기반 확대에 가세해 수익성도 향상, 영업이익은 국내 e커머스 사업자 중 최대 규모.
물류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e커머스 전략, PayPay 몰 출점을 시작으로 한 ZOZOTOWN과의 시너지의 창출, PayPay 금융 서비스의 스타트, PayPay와 사내외의 서비스와 제휴한 슈퍼앱화, 자사 서비스를 살린 「시나리오 금융」 상품의 제공 등, 다양한 사업 전략이 있음.
·미디어 사업 영역
각종 미디어 서비스, 검색, 버티컬 영역, 마케팅 솔루션 등.
영업력 강화를 도모해, 신규 획득에 가세해 기존 광고 클라이언트의 파견액이 증가.
또 Yahoo! JAPAN ID와 상품·서비스 관련의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축적된 데이터 활용에 의한 퍼스낼라이즈, 그룹 애셋의 활용을 더해 보다 고도의 마케팅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
·신규 사업 개발 영역
야후의 애셋을 기초로, 사업의 새로운 성장, 확대를 목표로 하고, 신규사업의 전략 입안, 실행, 경영까지의 핵심을 담당.
·테크놀로지 영역
야후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100개를 넘고, 그 대부분을 사내에서 개발. 애플리케이션·플랫폼 개발로부터, 기계 학습을 시작으로 한 데이터 사이언스, 인프라의 구축·운용, 그리고, 서비스 및 유저를 모든 위협으로부터 보호하는 시큐러티까지, 매우 폭넓은 영역이 있음.
·코퍼레이트 영역
재무 법무 피플 디벨로프먼트(인사), SR 등의 영역에서 야후의 성장을 뒷받침하고 새로운 가치와 이익을 창출.
4. 어떻게 하면 야후에서 부업을 할 수 있을까?
이 일을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에 대해서는 위에서 몇 번이나 언급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전문성'.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풍부한 지식과 경험, 실적을 가지고, 즉전력(即戦力)으로서 사업을 견인해, 성장을 가속시켜서 함께 미래를 만들어 주실 있는 사람
조금 더 구체적으로 알고 싶다고 하면, 현 Z홀딩스의 CEO(川邊健太郎)의 인터뷰에서 힌트를 얻어보자.
작년 7월에 행해진 부업 인재 채용에 관한 인터뷰다.
15세부터 80세까지 다양 연령대가 지원
4500명 이상의 응모가 있었다. 100명 채용이라고 요란하게 내세웠으니 당연히 어느 정도 반응이 있을 줄 알았지만 상상 이상이다. 응모는 전 도도부현, 해외로부터도 오고 있으며 직종도 대기업의 요직 경험자, 프리랜서, 학생, 시장 등 다양하다. 연령도 아래로는 15세부터 위로는 80세까지 폭이 넓었다.
왜 지금 이 시기에, 이러한 부업 인재를 모집?
출퇴근 시간을 줄일 수 있고 여유 있게 일할 수 있는 직원이 늘고 있다면 그 파워를 야후를 위해 써주는 것도 물론이다. 하지만, 자기 자신의 성장을 위해서 타사의 일에도 도전하고 싶다면, 그것도 훌륭한 일. 이러한 요구는 다른 회사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도 생겨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 이번 모집으로 연결되었다.
전략 어드바이저' '사업 플랜 어드바이저'라는 직종에서의 모집입니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의뢰할 예정?
야후가 다루는 것은 소비자용 서비스이므로, 여러 가지 입장이나 생각의 사람이 합세해 의견을 말해 주는 것이 매력을 높일 수 있다.
오픈 이노베이션을 의식한 개발은 이전부터 이루어지고 있으며, 오피스 내에 설치한 콜라보레이션 스페이스 "LODGE(롯지)"가 그 역할을 담당하고 있었다. 지금은 감염 방지를 위해서 폐쇄해 버리고 있으므로, 그것을 온라인으로 이사시키고 싶은 생각도 있다.
실제의 업무 내용은 이야기하면서 결정해 가고 싶지만, CSO(최고 전략 책임자)의 아타카(카즈토씨)나 COO(최고 집행 책임자)의 오자와(타카오씨) 아래에서, 새로운 서비스나 기획의 입안, 기존 서비스에의 개선 제안 등에 종사해 주었으면 하고 생각한다.
자신의 성장을 위해서 타사의 일에도 도전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많다. 하지만 위의 인터뷰를 글 읽어봐도 역시 '전문성'을 중요시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가 생각하는 단순한 부업이 아니라, 이 부업은 CSO나 COO 곁에서 서비스 기획이나, 개선하는 일이다. 일본에서 충분히 경력이 있고, 능력이 있으신 분이라면 야후의 부업을 추천하지만 웬만하면 서류에서 '광탈'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나만 그런 것일까.
그래도 이러한 야후의 행보에서 주목해서 볼 점이 있다. 바로 '야후 부업'이 2021년 5월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이는 단순히 Z 홀딩스의 계열사뿐만 아니라, 여러 기업의 부업을 '알선'하는 플랫폼을 야후가 만들겠다는 것이다. 선행 엔트리가 벌써 5만 명을 돌파했으니, 일본인들의 부업에 대한 열망을 어느 정도 엿볼 수 있다.
일본에서 일하는 한국인들 중에서도 부업을 하고 계신 분들이 있다고 생각한다. 전문적으로 블로그를 하거나, 한국어 강사를 하거나, 캐리어 어드바이저로서 활동하는 분도 있을 것이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한국에 있을 때 몸에 익힌 '스펙'에 대한 열망을 '부업'으로 바꿔보면 어떨까? 무한 경쟁에 굴레 속에서 한국인들 참 열심히 살아간다. 이는 일본에서도 마찬가지다. 일본의 인구 구조상 부업은 점점 대세가 될 전망이다. 이번에는 그중에 핫 키워드로 떠오른 야후 부업에 대해서 알아봤지만, 다음 글에서는 그렇다면 일본에서 어떤 부업이 있고, 일본에서 한국인들이 그중에서도 어떤 부업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해보려고 한다.
이상 [일본 취업/일본에서 부자되기/일본 부업] 야후 부업. 뭔지 궁금하다고? 글을 마치도록 하겠다.